여자가 봐도 예쁜 여자들 - 자존감과 품격을 높여주는 분위기 미인들의 자기 관리법
이지원 지음, 양태호 그림 / 예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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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봐도 예쁜 여자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뿜어져 나오는 그 아우라부터 인정되는 여자들이다. 그저 얼굴과 몸매만이 아닌, 자존감과 품격이 높고 자신의 매력을 은은하게 퍼뜨리는 분위기 미인들의 자기 관리법은 무엇일까? <여자가 봐도 예쁜 여자들>, 이 책엔 그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나보다 예쁜 여자는 있어도, 나처럼 예쁜 여자는 나밖에 없다." 이 얼마나 당차고 멋진 말인지. 저자는 8가지 스토리텔링을 통해 우리 내면의 분위기 미인을 찾아보게 한다. 이야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 책의 구성과 읽는 법이 나와 있는데, 총 8가지 색상의 분위기 미인들의 그림과 그에 따른 캐릭터 설명이 주어진다. 이 시대의 여성들 모습이 다 담겨있는 거 같아 독자들이 '이게 나인가?'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았다. 과연 나는 어떤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8가지의 분위기 미인이라 주변에서 한 번쯤 봤을 법한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쭉 이어진다. 첫인상, 연애관 그리고 인생관도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근데 생각해보니 나는 상대에 따라 8가지의 분위기 중 두 가지가 함께 공존(?)하고 있었다. 사회생활을 하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신념 있게 한 가지의 분위기를 추구해나가는 것도 좋고, 융통성 있게 여러 분위기를 추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선택은 자유니까. 나는 '청량하고 맑은, 파란색 분위기 미인'과 '우아하고 나른한, 보라색 분위기 미인'에 가깝다.


'예쁘다'는 말 한마디에 울고 웃게 되는 이 사회가 안타깝다. 이 세상 여성들은 다 예쁜 존재, 아니 고유한 매력을 가진 멋지고 아름다운 미인들인데. 남의 평가는 신경 쓰지 말자. 나를 더 사랑하기에도 모자란 삶이다. <여자가 봐도 예쁜 여자들>을 통해 나만의 분위기를 찾을 수 있었다. 이제 당당하게 가꾸어 나갈 일만 남았다. 나처럼 예쁜 여자는 나밖에 없기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여전히 더욱더 완벽해지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노골적으로 더 많은 것, 더 나은 것만 바라는 삶에서 한 뼘쯤 멀어진 자신을 뿌듯해하는 사람, 진지하게 덜어낼 것을 고민하고 남은 것에 질서를 부여하는 삶이 꽤 근사하다는 걸 알아가는 사람. 빨간색 분위기 미인입니다. - P41

만나면 가볍고 산뜻해지는 사람, 가끔씩 감동적일 만큼 깊은 속정을 내보이는 사람, 그러니까 자꾸만 그리워지는 사람. 파란색 분위기 미인입니다. - P95

결말을 열어둔 채로 살아가는 사람, ‘더 나은 방향‘을 발견하면 무리에서 벗어나기를 망설이지 않는 사람, 다음 정거장이 어딘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 아름다운 곳임은 확신하는 사람, 결국 아무도 몰랐던 아름다운 세계에 가장 먼저 깃발을 꽂는 사람. 보라색 분위기 미인입니다. - P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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