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을 쓰다 - 모든 시작하는 사람을 위하여
홍국주.신현아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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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처음과 시작이 있다. <시작을 쓰다>는 그 시작을 아주 상세히 그리고 감성적으로 잘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처음 마주하는 그 설렘을 우리는 금세 잊어버리곤 한다. 떠올리기엔 너무 멀리 와버렸고 분명 다이어리나 메모를 해두었지만, 그저 몇 단어로 끝나버리기에 그날 나의 감정이 어땠는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시작을 쓰다>를 통해 나의 소소한 첫 시작을 함께 해봤다.



나의 '시작'을 기록할 수 있게, 4가지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 1. 계획을 쓰다 / 2. 나를 위해 쓰다 / 3. 일 년을 쓰다 / 4. 생각을 쓰다 - 계획을 쓰는 곳은 일반 먼슬리 다이어리였다. 칸에 여유가 많아서 좋았다. 요새 유행하는 다꾸처럼 스티커도 붙이고 예쁘게 나만의 다이어리를 만들어나갈 수 있었다.


나를 위해 쓰는 곳은 이 책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크게 3가지 질문에 관한 생각이 지속적으로 더 깊어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는데, 바로 '나는 왜 일하는가? (WHY), 나는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 것인가? (WHAT), 나는 현재 어떻게 일하고 있는가? (HOW)' 라는 질문이다. 각각의 질문에 맞는 명언을 왼쪽 페이지에서 읽고, 오른쪽 페이지에서 명언을 필사하고 그 밑에 나와있는 질문에 대답을 하는 것이다. 하루하루 작성해나가면서 내가 왜 시작하였는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의 방향을 잡을 수가 있었다.


일 년을 쓰는 곳에도 여러 질문을 주는데 각각 월별로 대답을 할 수가 있어 나의 성장기록을 한눈에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생각을 쓰는 곳엔 자유롭게 나의 생각, 감정, 계획 등을 적으면 되었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추억하기 위해 다이어리를 많이 썼었는데, <시작을 쓰다>는 초심으로 돌아가게 만들어 미래를 상상하게 만드는 책이자 다이어리였다. 저자의 말대로 무엇보다 중요한 나의 시작을 글로 남기는 건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기록함으로써 다가올 미래를 더 잘 준비할 수 있기에. 앞으로 무엇이든 시작을 하기 전 이 책을 보며 나의 기록으로 가치 있는 시작을 만들어야겠다.


* 플랜비디자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적은 리뷰입니다.


내가 했던 생각들과 내가 느꼈던 감정들을 글로 써서 마치 물체처럼 내 앞에 보관할 수만 있다면, 언제든지 우리는 다시 그 글에서 그때 그 시절의 생각을 꺼내 올 수 있습니다. - P10

내가 무엇을 느꼈고, 무엇을 배웠고, 무엇을 생각했는지를 써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얼마나 우리의 목표에 다가가고 있는지 나의 성장 과정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 P10

기록이 기억이 되어야 합니다. 훗날 기억해서 기록하는 것이 아닙니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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