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좋은 사람입니다
윤혜진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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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의 관계는 언제나 어렵다. 쉽게 쉽게 갈 수 있는 것도 상황과 특히 상대방 때문에 돌아서 간다. 이렇게 남을 신경 쓰다 보면 '나'라는 존재는 결국 잊혀진다. 나는 과연 다른 사람에 의해서가 아닌 나 자신을 위해서 좋은 사람이 맞을까?



누군가와 가까워지려면 서로를 알아가는 데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또한 자신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나는 과연 나 자신을 제대로 알아보려 노력이나 했을까. 정해진 틀에 맞춰 살아온 날들이 더 많은 듯해 내가 정작 무엇을 또는 어떤 상황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모르는 것 같다. 오직 나만 생각하는 게 아닌 상대방 그리고 그다음의 상황을 위해 나의 선택과 감정은 무시한 지 오래되었다.


진온 대표이사이자 한국코치협회의 인증코치인 저자 윤혜진의 책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다>는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따뜻한 책이다. 그저 '원활한 대인관계를 위해 이렇게 하세요.'가 아닌 마음을 헤아리며 자존감을 높이며 나를 챙기며 타인과의 관계를 이어나갈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녀가 표시한 하이라이트 부분들 모두 마음에 너무나 와닿았다. 중간중간 질문을 통해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 있는데,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나의 대답이 점점 좋아지고 나를 더 알게 되는 것을 느꼈다.


완벽주의에 시달리는 나에게 숨통을 틔우게 해준 것이 있다. 그녀가 적은 '우리의 세 가지 약속'이다. (1. 완벽은 없다는 것을 인정하기 / 2. 시작도 하기 전에 겁먹지 않기3. 과도한 목표로 압박하지 않기) 이 약속을 항상 새기며 지금보다도 더 좋은 나를 알아갈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자신감을 얻었다면,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일시적인 자신감을 일상으로 연결하려는 노력이다. 이러한 노력의 핵심은 체험이다. - P43

피드백을 얻는 것이 비난을 견디는 소모전이 되지 않도록 서로의 성장을 진심으로 응원할 수 있는 상대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 - P125

많은 사람들이 의미심장한 이야기나 비밀스러운 사생활을 나누는 것이 친밀함의 기준이라고 오해한다. - P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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