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어서 밤새 읽는 공룡 이야기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시리즈
히라야마 렌 지음, 김소영 옮김, 임종덕 감수 / 더숲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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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예쁜 인형보다 로봇이나 공룡을 더 좋아했었다. 거친 선이나 굵직한 모양들이 멋져 보였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가며 관심은 서서히 사라져 갔고, 박물관이나 다큐멘터리에서만 볼 수 있었던 공룡을 다시 마주하게 된 건 나의 조카 때문이었다. 여자 아이지만 공룡에 빠져 오로지 공룡에 관련된 애니메이션만 보던 조카를 위해 (공룡에 관련된 게 왜 이렇게나 많은지) 공룡에 대해 다시 공부(?)하게 되었다. 역시 어린아이는 습득력이 좋은지 금방 금방 외우고 관심사도 빠르게 바뀐다. 눈높이에 맞춰 찾는 것도 한계에 다다랐을 때 발견한 책 <재밌어서 밤새 읽는 공룡 이야기>. 표지만 보아도 조카의 행복한 환호성이 들렸다.



청소년 과학 필독서 <재밌밤> 시리즈인 <재밌어서 밤새 읽는 공룡 이야기>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간결하면서도 상세히 공룡에 대하여 알려주고 있다. 교수이자 박사인 히라야마 렌의 이야기도 조금씩 나오는데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확실히 아직 어린 나의 조카가 보기에는 조금 어려운 면이 있다. 좀 더 크면 이 책을 보기에 딱 알맞을 것이다. 같이 보기 위해, 내가 간추리고 쉽게 풀이해서 (어린아이기 때문에) 그림을 보여주며 알려주었다. 확실히 내가 몰랐던 내용이 있어 조카도 처음 듣는 이야기에 쏙 빠져들었다.


가장 좋아했던 이야기는 '하늘을 향한 범상치 않은 도전'이었는데, 익룡을 좋아하기에 어떻게 하늘을 날게 됐으며 종류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려주었다. 그래서 이제 가장 좋아하는 건 익룡도 아니고 새도 아는 하늘을 나는 공룡 '이치'가 되었다. 내가 봐도 모습이 딱 아이들이 좋아할 모습이었다. <재밌어서 밤새 읽는 공룡 이야기> 덕분에 조카와도 더 친해지고 무엇보다 좀 더 상상해보며 왜 그런지에 대해 답을 알아내듯 공부하는 것처럼 공룡에 대해 알 수 있었기에 너무나 좋았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티라노사우루스에서 가장 먼저 눈이 가는 곳은 유난히 큰 두개골이다. 티라노사우루스는 이빨이 단단하고 두껍고 컸다. 그 커다란 이빨을 활용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머리에 해당하는 부위가 크고 무거워진 것이다. - P29

깃털은 보온 때문에 났던 것으로 추측된다. 초기 공룡은 몸길이가 2미터 정도로 작았기 때문에 체온이 변하기 쉬워서 보온할 필요성이 높았을 것이다. 기온이 내려가는 새벽에 활동하려면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이 꼭 필요하다. - P103

표준 화석은 대부분 해저에 쌓인 지층인 해성층에서 발견된다. 전 세계 바다는 이어져 있으므로 해면을 떠다닐 수 있는 동물은 해류로 옮겨져 쉽게 널리 분포할 수 있다. - P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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