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이야기
법정(法頂) 지음 / 문학의숲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불타 석가모니의 전생 이야기에서 건져 올린 법정 스님의 인연론.
이라는 말로 첫 인사를 한 책입니다.

인도의 옛 이야기들을 통해 법정스님께서 우리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들은
한없이 부드러운 문체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을 돌아보는데 더 없이 예리한 시선으로 돌아와
불신자가 아니더라도 자기 수양 및 발전에 좋은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좋은 길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소설을 읽듯 계속 읽어 나가지 말고,
한편 한 편 그 의미를 음미하면서 읽어주기를 바라셨던 법정 스님의 뜻에 따라
가볍고 편하게 읽힐 수도 있을 이 책은,
피에르 쌍소의 '느리게 산다는 것에 대한 의미'처럼
어느 햇살 좋은 날 시원한 나무 그늘아래에서
함께하면 좋은 사람들에게 즐겁게 읽어주며 함께 이야기 하는
그런 즐거운 시간으로 함께 누려봐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 어떤 존재도 우연히 혹은 독립적이고 개별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너의 원인과 조건이 되고,
너는 나의 원인과 조건이 되어 줌으로써 우리는 함께 존재하는 것이다.


- 모든 것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 있다면 오히려 큰일이 벌어질 것이다.
변하기 때문에 거기에 가능성이 있다.
변하기 때문에
창조적이고 의지적인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얼마든지 고쳐 나갈 수 있다.
그렇게 때문에 아무렇게나 살지 말고
날마다 거듭나면서 후회 없이 알차게 살아야 한다는 뜻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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