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태수님의 그림이 담긴 동화책은 참 다정하기도 합니다.울긋불긋한 원색의 그림이 아니라도 더욱 사실적이고 구체적이어서 실물을 보는듯 생생하지요.어렸을적 개구리 생태과정을 배울무렵의 아련한 기억을 다시 정확히 알려주고, 우리집 다섯살 먹은 아들은 개구리가 알을 낳고 알에서 올챙이가 나오며 그 올챙이가 조금씩 모습이 변하여 개구리로 자란다는 사실에 아아~~하며 감탄하더군요.무엇보다도 자연의 이치를 그야말로 자연스럽고 생생하게 그리고있어 아이들의 정서에 좋은 영향을 줄것 같아요.수개구리(아빠개구리)와 암개구리(엄마개구리)의 짝짓기모습의 묘사는 태어나는 생명 하나하나가 그냥 있는것이 아니라는것을 아이에게 알려주기에 아주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