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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홍구의 현대사 다시 읽기 - 파병국가의 지식인으로 살아간다는 것
한홍구 지음 / 노마드북스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한홍구의 현대사 다시 읽기
한홍구/ 노마드북스,2006
-베트남에서, 그리고 이라크에서 게릴라들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큰 힘
을 가진 미국이 고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한마디로 ‘거대한’ 미국
을 향해 총을 들게 하는 힘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한 채 게릴라들을 소탕
하려 했기 때문이다.(37)
-삼국지에서 제갈량이 맹획과 대결하여 칠종칠금이란 사자성어를 남긴 남
만의 땅이 바로 지금의 베트남이다.(67)
-전 세계적으로 한국을 제외하고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를 이유로 수감되어
있는 300여 명의 사람들 중 250여 명이 국민소득 200달러가 안 되는 르완다
사람들이다.(105)
-...일본의 경우 굉장히 선진국가인 것 같지만 아직도 ‘부락 문제’라는 백정문제가 인권문제의 첫 번째 이슈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결혼할 때 흥신소에 부탁해서 혹시 ‘부락민 출신’이 아닌지 조사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습니다. 부락민 문제를 순화시켜 부르는 ‘동화문제’가 지금도 인권문제에서 가장 핵심 적인 주제입니다.(150)
-지적하고 싶은 점은 맥아더가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서울을 되찾았지만, 무모한 북진(이는 맥아더의 ‘통일전쟁’이다!)으로 중국군의 개입을 초래해 결국 서울을 빼앗겼다는 점이다.(177)
-맥아더 동상을 인민군만 철거할 것은 아니죠... 신라와 손잡고 당나라 군대를 끌고 왔던 소정방의 공을 기린다는 ‘정방사지 5층석탑’은 선조들이 ‘정림사지 5층석탑’으로 고쳤지요. (204)
-팔레 교수는 조선 시대의 장기지속성의 원인을 귀족적 성격과 관료적 성격을 동시에 갖는 양반 세력과 왕권 사이에 팽팽한 견제와 균형이 이루어진 점에서 찾았다. 두 세력 간의 견제와 균형이 너무 팽팽했기 때문에 어느 쪽도 주도권을 잡고 급진적인 개혁을 추진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근본적인 해결을 보지 못하고 최소한의 조정(marginal adjustments)과 임시 변통적인 처방을 하면서 체제를 유지해갔다는 것이다.(292)
-....태극기....중국인의 기본 도안에 일본 국적의 배 안에서 영국인 선장을 산파로 해서 태어나 조선 사람들에게 선보이기도 전에 일본에서 먼저 나부꼈으니...(324)
-...태극기를 처음 도안한 사람은 청나라 사신으로 왔던 마건충...마건충의 도안대로 8괘가 다 들어가면 복잡하고 다른 나라 사람들이 따라 그리기 힘들다고 해서 태진손간 4괘를 들어내고 건곤감리 4괘만 남긴 거지...(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