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희네 집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
권윤덕 글 그림 / 길벗어린이 / 199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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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보면 먼저 그림을 살펴보게된다. 그림이 글을 얼마나 살리고 있는가. 글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운 어린 아이들에게 그림은 많은 메세지를 전달해줄 수 있고 책읽기에 흥미를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중요요소이므로. 이 책은 만희네집 곳곳을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게 한다. 그림 책 구석구석 살펴보기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눈요기할게 그림안에 너무 많다. 집 안밖에 심어진 식물, 꽃나무. 방마다의 특색을 섬세하게 그려져있기때문. 지금 도시에 사는 아이들은 점점 이런 집 풍경과 거리가 멀어지고 있지만 이런 집을 그림책을 통해 한집쯤 아는 것도 좋을 듯. 어머니들의 어릴적 이야기들도 이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해주면 더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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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아름다운 친구야 - 책 읽는 가족 24 책읽는 가족 24
원유순 지음, 김상섭 그림 / 푸른책들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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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아. 학습부진아. 저능아.... 일부 아이들을 칭하기위해 사용되는 단어들이다. 그리 어감이 좋지않지만 흔히 이름을 부르기 전에 그 아일 총칭하며 사용하게된다. 이 책에는 '미감아'란 단어를 듣는 아이의 아픔을 그리고 있다. 미감아. 미감아란 문둥병에 감염되지않은 아이를 뜻하는 단어라 한다. 사실. 책으로, 영상매체를 통해서만 한센병이라 불리기도 하는 문둥병을 접해보았기에 자세한 걸 알지 못하고 있긴하다. 다행이다. 이번에 이 책으로인해 조금은 자각을 하게되었으니.

이젠 문둥병은 낫지않는 병도, 감염이 되는 병도, 유전이 되는 병도 아니라는 말을 하면서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10년전 미감아를 담임하면서 그 병에 대해 무지한터라 그 아이 가까이가길 꺼렸으며 손 한번 따뜻하게 잡아주지 못했음에 죄책감을 느낀다고. 글 중 이런 말이 나온다.

'돌배나무는 말야. 꽃과 잎이 함께 피거든. 꽃이 혼자 잘났다고 먼저 피지않는 거야. 이파리와 꽃이 함께 어울려 피듯, 잘난 사람 못난 사람없이 어울려 살다 죽으면 얼마나 좋을까...'

다른 것은 몰라도 정말 혼자 견디기 어려운 아이들의 아픔을 헤아릴 줄 아는 선생, 아니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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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김인순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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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에따라 쉽게 말을 바꾸는 평론가의 평에..., 무너진 젊은 예술가이야기. 깨어있기위해 약을 먹으면서도, 무엇 때문에 깨어있어야 하는지 알지 못할 정도로 피폐해진 생활 그리고 극단적인, 삶의 종결. 장 수로 따진다면 짧은 단편에 불과하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남의 시선, 말... 사람은 누구나 쉽게 그런것에 흔들리고 힘들어한다. 나 또한 내 뜻에따라 행동하려고 애쓰고 행동에 대한 후회는 하지 않으려 하지만 아직은. 남이 나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생각할까... 이런. 주변사람들의 시선에 힘들어하고 좌지우지 될때도 많다. 그런 면에서 이 소설은 삶의 방식에서 가장 잊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면을 지적해주고 있다. 자기 나름대로의 주관을 갖고 살아가라. 다만, 그것이 자만이 아니라 겸손한 자세로 자존, 자신감이 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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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짝꿍 최영대 나의 학급문고 1
채인선 글, 정순희 그림 / 재미마주 / 199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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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이 더럽고 지저분하고 매사에 위축되어 행동하는 아이는 글 속 상황이 아니더라도 실제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따돌림받기 쉽상이다. 요즘은 공부잘하고 거만한 아이들도 싫어하고 따돌리기도 하지만, 우선 아이들은 만만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를 따돌리는 것을 재밌어하는 이상심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는 이런 아이들 세계를 꼬집는다. 사실, 책 속에서처럼 그런 아이들을 하나하나 선생님이 보살펴주지 못한다.

까마귀 소년을 볼때도 느꼈지만, 그 소년의 소외 당하는 기분. 이 책을 보면서 아이들도 학부모도 선생들도 느낄 필요성이 있다. 그런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건 바로 그림이었다. 따로 떨어져 아이들이 어울려 축구하는 모습을 쳐다보는 그 영대라는 소년의 뒷모습은 마음까지 아련히 아리게 만든다. 다행히, 수학여행을 가서 복받친 서러움을 울어버림으로서 영대의 아픈 마음을 선생님도 아이들도 알게되고 아이들이 영대에게 미안함을 느끼게되고 서로 화해하고 친해지게 됨으로서 영대가 예전과 달리 밝아진 모습을 찾아가는 것으로 글이 끝난다. 정말 알찬 아동소설이다. 글이 빼곡하지 않기 때문에 저학년 아이들에게도 꼭 한번 읽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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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8-07-23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채인선 작가의 <시카고에 간 김파리>가 새로 출간되었습니다.
 
지각대장 존 비룡소의 그림동화 6
존 버닝햄 지음, 박상희 옮김 / 비룡소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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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넘기면 거의 대부분 덧된 속지가 있고 한장을 더 넘겨야만 제목이 나오고 드디어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책은 다르다. 제목보다 먼저 반성문이 나온다.^^;;; 속지엔 아이글씨로 인쇄된 글이 빼곡하다. '악어가 나온다는 거짓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또다시는 장갑을 잃어버리지 않겠습니다.' 란 말이 반복된다. 반성문... 아이 말을 믿지않는 선생님. 지각한 이유는 듣지 않으시고 화를 내시고 반성문을 쓰게하는 선생님. 악어때문에
사자때문에 갑자기 밀어닥친 파도때문에 존은 부득이하게 지각을 하게된다.

믿기어렵지만 사실대로 선생님께 이야기하지만 선생님은 믿지 않으신다. 사실 믿긴 어려운 이야기긴하지만 사실인데. 아이가 겪은 사실은 선생님 기준에서 거짓말이되고 진실을 말했음에도 거짓말을 했다고 계속 혼이나자 아이는 어떤 것이 진실인지, 진실을 말하는 게 옳은 것인지 점점 모르게된다. 드디어 존이 제시간에 학교에 도착한날. 이번엔 그렇게 자신의 말을 믿지않던 선생님이 커다란 털복숭이 고릴라에게 붙잡혀 천장에 매달려있다. 선생님이 도와달라는 말에 존은 허를 찌르는 말한마디 던진다.

'이 동네 천장에 커다란 털복숭이 고릴라따위는 살지않아요. 선생님.'

자신의 말을 믿지않던 선생님. 아이도 선생님의 말을 따르지 않는다. 아이의 말을 한번쯤 들어줄 수 없었을까. 말이 안되는 말이라도 한번 믿어줄 수 없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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