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영어책
안젤라 윌크스 지음, 예림당 편집부 옮김 / 예림당 / 1999년 11월
평점 :
절판


사실, 추천이 많아서 주문했다가 펼쳐보고는 좀 실망했습니다.

사진은 선명하고 다양해서 좋기는 한데, 결정적으로 우리 큰애 한테는 좋지 않은 영향을 줄

문제가 있더라구요.;

다른게 아니라, 사물을 명칭의 영어발음이 한글로 씌어 있어서 글을 읽을 줄 아는 아이들은

그 한글을 통해서만 그 단어를 발음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영어를 처음 들을 때 영어식으로 받아들여야 하는데, 이미 그 영어의 한국식 발음으로 시작하면

고치기가 시간이 걸리고, 어렵기도 하죠. 그래서 한글을 아는 아이들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은 책입니당

(( 사실, 한글에는   v, f, 의 발음이 없는데, 그걸 억지로 한글로 써 놓으니 여우가 폭스 나 팍스가 되는거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피의 달빛 담요 너른세상 그림책
에일런 스피넬리 글 그림, 김홍숙 옮김 / 파란자전거 / 200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딸아이가 어렸을 때 그림이 하도 예쁘고 슬퍼보여서 샀는데, 내용을 보고 나니 더 예쁘고 슬프더군요.

자신을 예술가라고 생각하며 정성껏 거미줄을 치는 거미 소피가 사람들의 눈에는 절대로 같이 살수없는

지저분한 벌레에 불과하게 비치는 걸 알고 소피는 슬퍼져요. 이집 저집에서 쫓겨 다니다가 결국 마음씨가

고운 아기 엄마 곁에 자리를 잡아요. 아기 엄마는 태어날 아기를 위해서 아무것도 해 줄수 없는 가난한

형편이었고, 소피는 아기를 위해서 달빛 담요를 짠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서 아름답고 고운 담요를 짜고는

그만 ... 눈을 감죠...

전 지금도 동화책 표지를 보면 마음이 아려와요. 최근에 제가 아기를 낳아서 인지 더더욱 소피의 마음이

예쁘구요.. 소피가 짠 달빛 담요는 비록 그림이지만 세상에서 가장 포근한 이불처럼 보인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