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요트는 어디에 있는가
프레드 쉐드 주니어 지음, 김상우 옮김 / 부크온(부크홀릭) / 201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6.09] 고객의 요트는 어디에 있는가

- 프레드 쉐드 -


 고객의 요트는 어디에 있는가. 1920~40년대 월스트리트의 탐욕과 비이성을 풍자한 유쾌한 책. 이 책이 쓰여진 시점과 현재는 무려 70년 이상의 시차가 있지만 책에 묘사된 월가의 광경은 신기하게도 거의 변하지 않은 것 같다. 그 사이 증권거래는 객장에서 개인의 모바일 단말기로 이동하고 세계 대전을 겪고 여러차례 석유파동을 겪었으며, 전례없는 버블 붕괴로 전세계가 패닉에 빠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가의 브로커, 펀드매니저, 은행가는 여전히 부유하고 고객은 대부분 빈털터리다. 즉, 스스로 금융시장을 알고 항상 경계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증시에 투자한다는 것이 얼마나 허황된 일인지 명쾌하게 알려 준다. 작가는 월가에서 아마도 신통치 않은 실적을 내고 은퇴 했겠지만, 이 책만은 투자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으려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언제까지나 유용한 길잡이로 남을 것이다. 대학생, 직장인, 은퇴 자금을 굴리고자하는 노인, 누구라도 투자를 처음 시작하기 전이라면 이 책을 읽도록 권하고 싶다. 차티스트, 시세판독자, 그 밖의 미신이나 다름 없는 것을 신봉하는 사람들에 대한 풍자, 투자에 앞서 고려해야할 삶의 철학과 투자의 목적 등은 한번 증시를 접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할 것이고, 아직 경험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투기는 적은 돈으로 큰돈을 벌기 위한 노력으로, 실패할 확률이 높은 행위다."

"투자는 큰돈이 적은 돈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으로, 성공할 확률이 높은 행위다."


저자의 투기와 투자에 대한 정의는 오늘 날에도 여전히 유용하며, 

빨리 부자가 되려하는 명백한 투기꾼들마저 스스로는 투자자라 생각하고 있음은 현재에도 동일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