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유시민의 30년 베스트셀러 영업기밀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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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 유시민 - 글쓰기 특강

저자 유시민은 정치인이기 이전에 글쓰기가 본업인 사람이다. 정계 은퇴이후 한동안 소식을 듣기 어려웠다. 그는 이 책을 펴냄과 동시에 다음 뉴스펀딩을 통해 이른 바 '글쓰기 코칭'을 하는 등 본업에 충실한 모습이다.
책을 다 읽어내려가는데 막힘이 없이 쉬웠다. 저자가 '글은 읽는 사람을 위한 것이며 알기쉽게 쓸 의무가 있다'는 스스로의 주장을 잘 실천한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중간중간 다소 정치적인 흔적들이 보이며 - 내용이 사실인지, 또는 바른 것인지와는 별개로 책의 전체적 주제와 무관한 사족으로 생각된다 -, 마지막 장인 8장이 오롯이 다음 책을 소개하며 어정쩡하게 마무리 된 점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 책을 읽으며 참고 삼아 저자가 학생운동을 하던 시절 작성하여 유명세를 얻은 계기가 된 '항소이유서'를 읽어 보았다. 부정한 정권을 향한 저항과 반항심이 가득한 이 글은 저자가 이 책에서 자인 한 바와 같이 다소 과장된 수식과 군더더기가 있어 보인다. 뿐만아니라 글 전반에 논리적 비약이 있으며, 이를 잘 포장하기 위해 에둘러 말을 돌리고 살을 붙인 흔적도 보인다. 그에 비하면 이 책의 문체는 그야말로 자연스럽고 쉬워, 30년 내공이 그대로 반영 됐다고 볼 수 있다.
나의 글쓰기는 어떨까. 어릴 적, 군대시절 썼던 일기, 편지를 다시 읽어보면 부끄러운 때가 많고, 비교적 최근인 2~3년 내에 쓴 글들도 다시 보면 고치게 된 적이 많았다. 이 책은 쉽게 씌여져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고, 나 또한 다시 또 읽어서 저자의 조언을 완전히 내것으로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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