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보 시 300수
이성호.정범진 옮김 / 문자향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好雨知時節   (호우지시절)
當春乃發生    (당춘내발생)
隨風潛入夜   (수풍잠입야)
潤物細無聲   (윤물세무성)
野徑雲俱黑   (야경운구흑)
江船火燭明   (강선화촉명)
曉看紅濕處   (효간홍습처)
花重錦官城   (화중금관성)

 

 

 

 

     좋은 비는 시절을 알아
     봄이 되니 내리네.
     바람 따라 몰래 밤에 들어와
     소리 없이 촉촉히 만물을 적시네.
     들길은 구름이 낮게 깔려 어둡고
     강 위에 뜬 배는 불빛만 비치네.
     새벽에 붉게 젖은 곳을 보니
     금관성에 꽃들이 활짝 피었네.

                             - 출처: 두산백과 -​

     반가운 비 시절을 알아

     봄 되자 바로 움직이네

     밤이 되니 바람 따라 살며시 와서

     소리 없이 만물 적시며 가늘게 오네

     들길엔 온통 검은 구름

     강 배엔 유독 밝은 등불

     새벽에 보이는 붉고 화려한 곳

     겹겹이 꽃 피어 있는 금관성일세.

                              - 출처: 두보 시300수 中에서 -

 


 

왼쪽은 내가 처음 접했던 두산백과 출처의 번역이고 오른쪽은 이번에 산 책에 실려 있는 번역이다.
 
처음부터 왼쪽 번역시를 접해서 그런지 오른쪽 번역은 적응이 안된다.
책에 나온 건 문학적으로 번역을 안하고 있는 그대로 번역해 놓은 듯하다.
이 시만 유독 그런건가 해서 다른 시들도 읽어보았는데...
다른 시들도 있는 그대로...말하자면 직역해놓은 듯한 번역이 많았다...

 

 

 

 

 

 


 

 

 



 
아...난 왼쪽과 같은 번역을 생각하며 이 책을 산건데...값도 비싸다..17000원...
이 책에 대한 리뷰가 없고 내용 미리보기도 없어서 그냥 믿고 샀는데...조금은 실망스러웠다...
저 시때문에 두보시를 읽고 싶었던 건데...번역이 저래서 시에 빠져들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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