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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창의성 TRIZ
김효준 외 지음 / 지혜 / 200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보는 과정 중 다른 트리즈 책을 3권을 봤고 2권은 읽고 있다. 이 책이 그래도 가장 체계적으로 트리즈의 모든 부분들을 조금씩이나마 소개를 해 줬다고 생각된다. 기술적인 예들 위주라서 인문계쪽 사람들은 이해하기가 좀 어려운 면도 있었지만 이해하는 데에 특별히 어렵진 않았다.
그냥 나처럼 이해만 조금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란 생각이 든다. 실제로 활용하면서 더 많은 경험을 쌓고 트리즈 방법론을 직접 겪어봐야 정말 내 지식이 된다는 것이다. 내가 트리즈를 막상 써 먹기는 쉽지 않아보인다. 하지만 일반적인 사회문제도 이 방법론을 갖고 접근하면 이상적인 해에 근접할 수 있다고 보여진다.
트리즈의 핵심은 모순의 해결이다. 그것을 위해서 우리의 심리적 관성을 깨는 것이 필수적이다. 우리는 자본주의하에 살고 있다. 이 사회는 우리에게 자본주의는 영원하리라는 강력한 이념을 눈뜨는 순간부터 주입하고 있다. 이런 틀을 과감히 깰 수 있는, 또 다른 사회는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열린 마음을 갖는 것은 자본주의의 최대의 문제-직접생산자의 소외를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을 열어줄 것이다. 트리즈를 만든 알트슐러는 맑스와 무척 비슷한 면이 많다. 200만 건이 넘는 특허를 분석해서 발명원리를 만든 것은 맑스가 기존의 역사와 경제를 공부한 후 자본론을 쓰고 새로운 사회를 열 가능성을 제시해 준 것과 너무나도 비슷하다.
트리즈에서는 IFR(ideal final result)을 목표로 문제를 푼다. 우리에게 자본주의는 분명 ifr은 아닐 것이다. 진정한 IFR을 위해서, 실천도구로 트리즈를 추천해 봅니다.
이 책 꽤 괜찮습니다. 트리즈 공부하신다면 우선적으로 보실 필요가 있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