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경제의 위기와 공황
김수행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부 / 200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도 사놓고 한 참을 읽지 않고 갖고 있다가 요새 재미 좀 붙어서 쭉 읽어봤다. 생각보단 쉽지 않았다. 자본론 3권에 대한 내용이 많았는데 난 그걸 제대로 알지 못 한 상태라서 이해하기에 어려움도 느꼈다. 하지만 이 책 보기 전에 읽은 몇 권의 책들의 도움으로 의외로 그렇게 어렵지 않게 봤다.

자본론에 대한 내용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걸 두고 여러 학파나 학자들이 나름대로 생각한 것들에 대한 토론이며 이 토론의 최종 판단을 저자가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맑스의 입장에서 이론을 분석하고 비판하고 있다. 또한 맑스의 틀린 점도 지적해 주고 있다.

자본주의의 위기? 이건 어렵지 않게 느낄 수가 있다. 어떻게? 무한경쟁이 우리 시대의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자본주의는 위기임을 알 수가 있다. 위기가 아니라면 이렇게 경쟁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이 책을 읽고 나 나름대로 한 단계 올라간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를 해 보고자 하는 분들께 꼭 권해 주고 싶다. 꼭.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