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세상과 소통하기
김범춘 지음 / 모티브북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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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면 뭐 이런 것까지 다 고려해서 살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대두된다. 생각만 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지 않을까? 그렇게 하라고 이 책을 썼을까? 아니다. 철학은 결국 행동이다.

이 책은 작은 소주제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난 오늘 아침에 읽으면서 온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왜냐하면 방금 봤기 때문이다^^ ' 반복'의 의미. 내 1주일은 거의 비슷비슷하다. 한 달로 생각해도 그렇다. 정말 지겹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그것에 대해 고맙게 여겨야 할 여지가 생겼다. 이 반복의 부재를 생각해 본다면 지금의 이 지루함의 소중함이 상상이 간다.

순간순간의 이런 생각이 실제의 내 생활에 반영이 될 때 굉장한 기쁨을 느낀다. 지하철에서 꽤 열심히 읽었다. 해외에 나갈 일이 있어 해외에 까지 들고 갔다온 책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 내용이 더욱 소중하다고 느껴진다. 소중한 만큼 더 행동할 것이다. 저자는 산을 열심히 다니시는 것 같다. 집이 우리 집 근처같다. 난 이 책 보고 등산을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제일 많이 든다^^. 술도 좀 더 마셔야 겠다는 생각도 든다. 술도 꽤 좋아하시는 것 같다.

이 책 읽고 등산가고 술도 더 마시게 됐다고 하면 저자께서는 분명 좋아하실 것 같다. 최소한 그런 시간에는 나쁜 짓을 덜 할테니깐. 땅이나 집 보러 다니는 미친 짓은 아니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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