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팔리는 것들의 비밀 - 새로운 소비 권력의 취향과 열광을 읽다
최명화.김보라 지음 / 리더스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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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소비 권력으로 떠오른 MZ세대(밀레니얼 ~Z세대).

인구의 44%를 차지하는 이들은 코로나19로 언택트가 보편화되기 전부터 온라인 커머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재미와 편리함, 그리고 진정성 등 3박자가 맞는 제품들이 이들의 구미를 당기면서 배달의 민족, 마켓컬리, 야놀자, 무신사 등 전에 없던 새로운 브랜드들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 시장을 이끌 MZ세대의 7가지 욕구를 정리한다면 다음과 같다.


v. 부족 사회가 다시 오고 있다

v. 시공간의 구분은 의미가 없다

v. 우리가 알아서 좋아해줄께

v. 하나의 모습은 지루해, 변신을 부탁해

v. 새로운 구매 경험, 그 자체가 소비야

v. 나의 습관으로 만들어줘

v. 개념 있는 사람으로 싶어


"MZ세대에게 소비는 필요한 물건을 사거나 단순히 심리적 만족을 채우는 그 이상이다.

그들에게 소비는 자아를 드러내는 수단으로 쓰인다.

판매보다 ‘경험’에 방점을 둔 공간들이 MZ세대에게 먹힌다."


MZ세대의 특성을 분석한 자료들은 많지만, 이 책에서는 마케팅 관점으로 분석해 현장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전략들을 제시했다.

마케팅 관련자들이나 트렌드의 변화를 따라잡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참고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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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 : N번방 추적기와 우리의 이야기
추적단 불꽃 지음 / 이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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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N번방 사건'

3월 17일 조주빈이 검거되면서 박사방을 비롯해 'N번방' 사건이 주목받았고, 그 중심에는 추적단 불꽃이 있었다.


나도 뉴스로 들어 대략만 알고 있었는데, 최초 보도자이자 신고자이기도 한 '추적단 불꽃'의 책이 나왔다.

이 책을 처음 받고는 왠지 마음이 떨렸다.


한 글자 한 글자 읽는데, 어려운 내용이 아님에도 읽히지가 않았다.

속상하고 화가 났다.


"법의 사각지대에 무방비 상태로 버려진 피해자를 보호하고, 껍질 쏙에 꽁꽁 숨은 소라게처럼 텔레그램에서 살고 있는 가해자를 엄벌하기 위해 이 사건에 관한 기사를 써내려갔다."



세상이 변했는데 앞서가는 범죄 앞에 최소한 뒤처지지는 말아야 할 텐데 자각조차 없었다는 것이 안타깝고 진심 짜증 난다.

그대의 자식들이 이렇게 되고 있어도 '포기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진화하는 범죄 수법, 구멍 난 법의 사각지대 사이에서 누구나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

주변에 지나다니는 멀쩡해 보이는 사람들이라고 안심할 수 있을까?

아동, 청소년 성착취물을 배포한 텔레그램 대화방에 영상을 전송받은 사람 중 초등학교 교사를 포함한 현직 교사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고, 현직 경찰들도 있었다고 한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이제 시작이라고 해야 할까. 갓갓(문형욱), 조주빈이 무기징혁을 받았다.

그러나 웰컴 투 비디오의 손정우는 버젓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나는 손정우의 재판 결과를 보고 우리나라 재판부의 현실 인식이 얼마나 떨어지는지, 그들의 디지털 세상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미천한지 알 수 있었다.

정말 부끄러운 사건이 아닐 수 없다.

피해자들의 바람은 '영상 영구 삭제'라고 한다.

그러나 거대한 인터넷 세상에서 과연 가능할 수 있을까?

'개인정보 보호'라는 미명아래 '불법촬영물 유포'는 버젓히 활개치는 세상.

이런 사회가 과연 건강한 사회라고 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수 있게 '연대'와 '공감', 진심 어린 응원이 필요하다.

평범한 우리지만 우리가 힘을 모아 연대한다면 커다란 불꽃의 물결을 이룰 수 있으리라 믿는다.


"성착취 가해자들이 얼마나 부지런한지 아는가?

이들은, 성을 착쥐한 증거가 남지 않게 휴대전화 '공기계'를 쓴다. '조서 쓰는 법'을 공유한다.

부지런히 해킹 프로그램을 만들어 피해자들 신상 정보를 빼돌린다.

...

가해자들은 아무리 죽여도 기어 나오는 '바퀴벌레' 같다.

사법부는 피해자가 아닌 '무엇'에 감정을 이입하는가?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 관련 재판부는 딱 가해자만큼만 노력하라.

'탁상 재판' 하지 말고 현장에 나가 진실을 파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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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 오은영의 현실밀착 육아회화
오은영 지음, 차상미 그림 / 김영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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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육아 멘토 오은영 박사님의 육아 현실을 반영한 130가지 한 마디.


우선 이 책은 초등 입학 전 아이들을 둔 부모들이 참고하기 딱 좋은 책으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부모의 말'이 친절하게 쓰여있다.


지금 초딩이 된 우리 아이들도 여전히 외계인이지만, 말도 제대로 안 통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시절의 아이들을 어떻게 납득시켜야 할까?



쬐깐한 녀석들이 나의 분노 게이지를 상승시키는 재주를 가진 것이 참으로 신기했다.

이 책은 아이가 배워야 할 점은 분명히 알려주되 부모가 덩달아 화내지 않으면서 간결하게 말하는 것이 핵심이다.


물론 말은 아~주 쉽다.

어떤 부모든 처음에는 상냥하게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게 반복되다 보면...

곧 득도할 지경에 이를지 모른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내 새끼인걸ㅠㅠ


영어 회화 연습하듯 '육아 회화' 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아이가 말을 듣지 않는 이유는 아주 단순히 자기 생각이 부모 생각과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에 다시 한번 생각하고 반성하게 됐다.


이제 우리는 '익숙한 그 말 말고, 알지만 여전히 낯선 그 말'을 해야 한다.



"자자. 따라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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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정재서 교수의 이야기 동양신화 1 : 천지창조 - 중국 편
정재서 지음, 김학수 그림 / 김영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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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대표적인 신화학자 정재서 이화여대 명예교수의 베스트셀러 <이야기 동양 신화>가 만화로 나왔다.


총 3권으로 되어있는 동양신화 시리즈.






1권은 천지창조에 대한 이야기로 문명의 시초에 등장하는 신들이 주인공으로 인류와 만물을 창조한 동양 최초의 어머니 신인 여와, 여러 신과 싸워 최고신의 자리에 오른 황제와 같이 엄숙하고 늠름한 신들도 등장하는 반면, 무기 만드는 법을 알려준 신, 불을 발명해 선물한 신, 춤과 노래를 알려준 신처럼 인간을 도와준 신들도 많이 만날 수 있다.


그동안 그리스 로마 신화만 알고 있던 우리 아이들이 우리나라의 이야기라고 하니 신기해했다.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동양신화의 세계로 빠져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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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처음이라 - 평범한 내 이야기도 팔리는 글이 되는 초단기 책 쓰기의 기술
김태윤 지음 / 다산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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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어서 그런가 책 쓰기, 글쓰기 붐이다.

그런 가운데 뭔가 눈이 가는 책 한 권.


"책 쓰는 법 1도 몰랐던 마흔의 직장인은 

어떻게 2년 만에 6권의 책을 계약하고 작가가 되었을까?"


몇백, 몇천만 원 하는 글쓰기 학원이 우리를 유혹하는 가운데 학원 안 가도 3개월 만에 책을 쓸 수 있다고 한다.

진짜? 아주 혹한다. ㅋㅋㅋ

읽어보니 작가는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이다.

진도표를 만들어 수시로 점검하고, 평일 3시간 주말 8~10시간을 들여 3개월간의 꾸준한 집필을 통해 책을 냈다.

그 전에 요즘의 트렌드를 수집했고, 글 쓰는 노하우와 글을 써서 출판사에 투고하는 법까지 아낌없이 공개했다.


문창과를 나오지 않아도, 관련 일을 하지 않아도, 특별하지도 않은 인생인데 ‘내 이야기가 책이 되겠어?’라고 지금도 자신을 의심하고 있다면, 자신감을 갖고 나만의 이야기를 글로 써보자.

복권을 사지도 않고 당첨되는 꿈을 백날 꿔봤자 허상일 뿐.

이 책을 읽고 진짜 마음을 먹었다면 저자의 방법을 차근히 따라 해보자.

가장 평범한 이야기가 많은 사람에게 가닿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나의 이야기를 풀어보자.

꼭 베스트셀러가 되지 않더라도 나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고, 누구보다도 내 인생을 또 다른 방향으로 이끌지도 모르지 않나.


"몸에 힘을 빼고 최대한 편안하게 쓰자.

골프나 야구, 요가를 처음 배울 때 몸에 힘을 빼는 법을 먼저 익힌다.

책 쓰기도 처음에 힘을 빼야 한다.

바람 부는 대로 물 흐르는 대로 자연스럽게 몸을 맡기면 된다.

생각은 날카롭고 단단하게 하되 글 쓰는 마음가짐만큼은 깃털처럼 가벼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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