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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질병을 찾아내는 책 - 1분 자가진단 테스트
시미즈 키미야 지음, 장은정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3월
평점 :

상비약처럼 집에 두고 보면 좋은 책!
어릴 때 나는 안경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어린 마음에 입김을 '허~'하고 불어 렌즈를 쓱쓱 닦고 안경을 끼는 아빠의 모습이 멋져 보였나보다.
어느 순간 멀리 있는 것이 잘 보이지 않아 시력검사를 받고 안경을 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속으로 '앗싸!'를 연발했다. 불편함의 시작인 줄도 모르고... 쯧.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끼기 시작한 안경은 20대가 되고 렌즈로 넘어갔다가 심한 안구건조증을 남기고 결국 '라섹' 수술을 받기로 했다.
그런데 이제 40대가 되니 교정시력도 노화를 이길 수는 없나 보다.
<노안은 40대부터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노화 현상이다>
노안은 의학적으로 치료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안경과 콘택트렌즈 등 교정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습니다.
이 책에는 녹내장, 백내장, 망막 박리, 황반변성까지 안과 가기 전에 미리 할 수 있는 테스트들이 들어있다.
신중하게 한쪽씩 눈을 가리고...
그래도 다행히 아직 큰 이상은 없지만, 치과를 정기적으로 가듯이 40이 넘으면 안과도 그렇게 다녀야 한단다.
갑자기 나이듦이 서글퍼진다.(각자 자기 나이때에 느끼는 서글픔들이 있겠지...)
나도 이런데 엄마는 어떤 마음일까 궁금해진다.
엄마는 내 나이에 쌩쌩 날라다녔다고 하시던데... ㅋㅋ
주말에 가서 부모님 눈 테스트나 해드리고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