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상담소 - 애매한 것을 속 시원하게 알려 주는 유쾌한 교양 수업
이케가야 유지 지음,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 엄혜숙 옮김 / 블루무스어린이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얼마 전 이 책의 표지를 보고 #요시타케신스케 작가님의 신간이 나왔구나! 싶어 너무나 궁금했던 책이었는데 드디어 다 읽었다.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역시 꾸르르잼!(꿀잼)


이 책은 초등학교 3~6학년 아이들의 궁금증을 받아 뇌과학자인 '이케아야 유지' 선생님이 글을 쓰고,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님이 그림을 붙였는데, 강의실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것처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친절한 설명이 흥미로웠고, 마지막 요신님의 그림 한 컷이 박수를 치게 한다. 


아이들의 질문은 재미있다. 

"머리가 좋아지는 약이 있나요?"

"AI가 발달하는데 공부를 왜 해요?"

"기억력이 좋아지는 방법은 없나요?"

"두려운 마음이 없어지지 않아요."

"어떻게 해야 자신감이 생길까요?"

"왜 꿈을 잊어버릴까요?" (여기서 꿈은 잠잘 때 꾸는 꿈ㅋㅋ)




'알쏭달쏭한 궁금증이 있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증거'라며 아이들의 호기심을 독려하는 저자가 고마웠고, 아이들에게 잘 설명해주려고 읽다가 내가 빠져들었다. 


사실 이 책의 내용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적용되는 질문들인데 새로운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볼 수도 있었고, 머리를 '탁' 치게 하는 대답들도 있었다.


우리 집 아이들이 (현재ㅋ)인생 책으로 꼽는 게 "있으려나 서점"인데 곧 이 책도 명예의 전당ㅋㅋ에 오를 수 있기를... 

이미 흥미를 보이고 있으니 이제 화장실에 꽂아두면 되겠다 ㅎ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는 왜 고추가 없어? - 부모와 아이가 함께 배우는 첫 성교육 그림책
노지마 나미 지음, 장은주 옮김 / 비에이블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아이 성교육,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들이 커가면서 드는 가장 큰 고민이 성교육이 아닐까 싶은데 내가 자랄 때는 그런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해줘야 할지도 모르겠고, 괜히 호기심만 자극하게 하는 건 아닌지 고민이 될 때가 있다.


'다리 밑에서 주워왔다', '크면 다 알게 돼' 식의 무책임한 답변이 아니라 성에 대해 제대로 알려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났다.



이 책의 저자인 '노지마 나미'는 어린이 성교육 기관인 '팬티교실협회' 대표이사로 즐거운 성교육을 전수하는 전문가답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올바른 성 지식을 표현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바르게 성교육하는 5가지 원칙>

1. 우리 몸에는 정말 소중한 곳이 있다는 사실을 전한다.

2. 욕실에서 속옷을 세탁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3. 아이의 성적 질문에는 "좋은 질문"이라고 칭찬해준다.

4. 성교육은 만 3세부터 19세 이전까지는 해야 한다.

5. 밝게, 즐겁게, 바르게 전한다.



이 책에는 건강한 청소년기를 위해 반드시 알아둬야 할 29가지 성 지식이 그림으로 나와 있는데 첫 장을 읽자마자 웃음이 나올 정도로 귀여워서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이야기를 나눠봐도 좋을 것 부담스럽지 않을 것 같다.


온라인 성범죄로부터 내 아이를 지키고, 건강한 청소년으로 자랄 수 있게 하는 방법은 부모가 먼저 제대로 배우고 아이와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것이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의욕이 뿜뿜 솟는 50가지 방법
쓰카모토 료 지음, 박재영 옮김 / 이지북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의욕이 인생을 바꾼다. 나의 의욕을 컨트롤하자!"





책날개에 저자 소개가 있는데 내용만 봐도 왠지 열정이 넘칠 것 같은 느낌~

책 제목도 '의욕이 뿜뿜'이라니 눈에 쏙쏙 들어온다. 


이 책은 일본 아마존에서 40만 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로 

고등학생 시절 '노답 문제아'였던 저자가 1년 만에 사립 명문대에 합격하고 케임브리지 대학교 대학원 수석 졸업이라는 성과를 이루어내기까지 자신이 직접 경험한 성공 비결을 담았다.


아침 일찍 일어나기, 시험공부, 다이어트 등 작심삼일이거나 하기 싫어도 해야만 하는 일들에 핑계를 대기 전에 의욕을 끌어올리는 루틴을 하나 추가하는 것!


아침에 일어나기 싫을 때 '적당히 뜨거운 물로 샤워하기' 라던가 업무 인지를 위해 포스트잇을 쓰고 한 장씩 떼어내기, 공부하기 싫을 땐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버리고 '대충 세줄만 읽지뭐' 식으로 생각하는 것 등이다.


특히 '신박하네' 하고 생각했던 부분이 있는데 <공부를 계속하게 하는 '어중간한 끝내기'> 

'자이가르닉 효과'라고 하는데 조금만 더 하면 끝날 것 같은데 남아 있으면 이유 없이 신경 쓰이는 것. 어중간하게 끝내서 또 하고 싶게 만드는 것이다. 난 이렇게 중간에 그만두는 거 진짜 못하는데...ㅋㅋㅋ 그래서 시작을 못한다는 게 함정이긴 하지만 ㅋㅋㅋ


아침에 조깅을 하려면 전날 머리를 감지 않는다 -> 아침에 찝찝해서 잠깐 달리고 기분 좋게 샤워하자~ 라는 마음을 강제로 생성하는 것. 이렇게 해도 나는 그냥 샤워만 할래~ 하고 말하면 할 수 없는 것이지만, 이렇게까지 했는데 의욕을 내보자~ 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들이 쌓이면 언젠가 변화된 나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


작심삼일러, 무기력러, 무열정러들이라면 의욕이 만땅 충전된 저자를 꼭 만나보기를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밤비 - 숲속의 삶 웅진 세계그림책 215
필리프 잘베르 지음, 이세진 옮김, 펠릭스 잘텐 원작 / 웅진주니어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녕, 밤비."


오스트리아 작가 펠릭스 잘텐의 원작 소설 <밤비>

디즈니 만화로만 접했던 밤비의 재탄생!


<밤비, 숲속의 삶>에는 갓 태어난 밤비가 엄마와 아빠의 보살핌 속에 세상을 배우고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이 담겨 있다.





"탕! 탕!"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냉험한 현실 속에서 생존을 배우고 사랑을 쟁취하는 강인한 존재로 그려지는 밤비는 예전 만화 속 가냘픈 모습이 아니었다.



<밤비, 숲속의 삶>은 계절의 흐름에 따라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혹독한 겨울보다 더 위협적인 것은 '두 발로만 우뚝 서 있는' 기이한 존재, 인간이었다. 

그래도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 시련 이후 더욱 단단해진 밤비의 성장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게 된다.



"생의 기쁨과 비극을 발견함으로써 삶을 깨달아 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 는 저자의 말처럼 본인의 스타일로 재해석된 밤비. 


2023년이 출간 100주년을 맞이한다고 하는데 과감하고 강렬한 스타일로 변신한 21세기의 매력적인 밤비를 만나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운의 알고리즘 - 잘될 운명으로 가는
정회도 지음 / 소울소사이어티 / 2021년 4월
평점 :
품절




"매 순간 의식하지는 못하지만 우리는 하루에도 수백 가지의 생각과 말을 하고 수많은 행동을 하며 타인과 교류하며 살아간다. 이 모든 움직임은 에너지가 있기에 가능한 것인데, 이때 에너지의 떨림 현상을 동양에서는 '기'라고 부르며 서양에서는 '주파수'라고 부른다. 이러한 에너지의 파동이 모여 나를 둘러싼 파장이 형성되고 나는 이 파장을 '운의 알고리즘'이라 명명했다. 그리고 이것이 사람의 운명을 끌고 간다는 것을 알아냈다." <프롤로그> 중에서



나는 '운'에 대해 관심이 많아 관련 책들을 여러권 봤는데, 대체적으로 타고난 운도 있지만 자신의 행동과 생각에 따라 운이 확대될 수도, 비껴갈 수도 있다는 것을 배웠다. 어찌 보면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주변을 돌아보면 이렇게 당연한 것도 못 해서 '운이 없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사람이 있다. 


이 책에는 타로마스터들의 마스터인 정회도 작가님이 '운'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예시를 들어 쉽게 설명하면서 부와 행복을 얻을 수 있는 실천방법을 제시한다.


첫째, 머무는 공간을 청소하고 정리정돈 하자.

둘째, 바른 자세와 몸가짐을 하자.

셋째, 웃는 얼굴로 밝게 말하자.

<잘될 운명으로 가는 알고리즘> 중에서



누구나 살아오면서 힘든 상황이 있겠지만 그 어려움을 딛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과 포기하고 주저앉아버리는 것은 너무나 큰 차이가 있다.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려고 하지 말자. 바꿀 수 있는 것은 용기를 내어 바꾸려고 하자. 단순하지만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이것을 할 수 있다면 당신은 잘될 운명으로 흘러가게 된다." 



나는 요즘 크게 걱정할 일도 없고 모든 것이 다 행복하다. 물론 일도 바쁘고 해야 할 것도 많고 아이들에게도 늘 큰소리를 치고 살지만 마음은 평화롭다. 나에게 지혜와 깨달음을 주는 책들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어서 그것 또한 즐겁다. 현존 정회도 작가님의 가르침처럼 웃는 얼굴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행복하게 사는 연습을 계속 해야겠다. 큰 부나 명예가 오지는 않을지라도 하루를 보내고 누웠을 때 크게 후회하거나 속상한 일 없도록 살아야겠다고 다짐해본다.



"내 운명을 알고 거기에 맞는 운을 쌓아가는 것. 그것이 운 좋은 사람으로 사는 법이자 잘될 운명으로 가는 길이다." <무엇이 운을 만드는가 > 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