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너에게 - 엄마가 아들에게 전하는 사회생활에 꼭 필요한 60가지 팁
송정연.송정림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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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들이 성인이 되어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때 느끼는 설렘과 두려움.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도 모르겠고, 무엇을 먼저 물어봐야 할지 막연한 답답함이 느껴질 때 누군가가 짠! 하고 꿀팁을 알려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진심이 담긴 책이 나왔다.


라디오·드라마 작가로 수십 년간 내공을 쌓아온 송정연ㆍ송정림 작가가 인생 선배이자 아들의 엄마로서 전해주고 싶은 내용이 담겨 있는데, 어찌 보면 시시콜콜할 수 있는 옷차림이나 악수하는 법, 명함을 주고받는 매너, 미술관, 음악회 에티켓부터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하게 만드는 인생 조언들도 빼곡히 들어가 있다. 


처음에는 '내가 잘 읽고 아들에게 얘기해줘야지' 하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꼭 사회 초년생이 아니더라도 인생살이에 필요한 조언들이 들어가 있어 고개를 끄덕이기도 한다. 작가님들도 쓰면서 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마음으로 썼겠구나... 싶어 공감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


어떤 책에서 읽은 내용인데 좋은 부모의 역할은 아이가 커가는 시기마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멘토를 찾아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게 롤모델일수도 있고, 책일 수도 있는데 내 아들이 커서 사회생활을 할 시기가 오면 이 책을 슬쩍 밀어줘야겠다. 생각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는 것은 내 몫이지만 생각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니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스스로 내 것으로 만들어 사회생활을 더 잘하고 인생에 대한 마음가짐을 잘 단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안 좋은 상황도 좋은 마음으로 이겨내는 사람이야. 행운은 스스로 만드는 것, 낙관은 힘이 세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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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와 악당 바람 과일 채소 히어로즈 시리즈
사토 메구미 지음, 황진희 옮김 / 올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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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의 중요성을 가르쳐주는《사과와 악당 바람》


사토 메구미 작가의 '과일 채소 히어로즈'에서는 귀여운 그림을 통해 아이들에게 교훈을 주는데 이번에는 '기마전'이라는 소재를 통해 아이들을 만나러 왔습니다.


머리의 띠를 두르고 기마전에 참가하는 깜찍한 캐릭터들이 귀여워 그림만 보고 있어도 웃음이 가득 머금어지는데, 더불어 사과의 갈변 현상을 소개하고, 레몬즙을 뿌리면 갈변을 방지할 수 있다는 과학적 사실까지 담겨 있습니다.


아이들이 갈변 현상에 대해 직접 실험하고 관찰할 수 있도록 책에 '사과로 갈변 관찰하기' 독후 활동 자료도 함께 담겨 있는데요. 열심히 실험하고 결과를 적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과일 채소 히어로즈 시리즈〉에 반영된 현실 세계의 모습에 더욱 흥미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귀여운 그림과 더불어 다양한 독서 활동을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엄마표 수업으로도 꿀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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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씨앗 발사! 과일 채소 히어로즈 시리즈
사토 메구미 지음, 황진희 옮김 / 올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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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채소 히어로즈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복숭아 씨앗 발사!》의 주인공 복숭아는 거절을 잘 못하는 친구의 이야기가 담겨있는데요. 친구들은 그런 복숭아가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복숭아는 소중한 친구들을 위해서라면 강력한 용기를 발사하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이기도 한데요. 대왕 민달팽이에 맞서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올지 기대하세용^^


어른의 세계에 '어벤져스'가 있다면 쪼꼬미들 세계에는 강력한(!) 과일 채소 히어로즈가 있다는 사실!


귀여운 그림과 더불어 다양한 독서 활동을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엄마표 수업으로도 꿀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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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 밀라논나 이야기
장명숙 지음 / 김영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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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찌들지 않은 상큼한 할머니가 나타났다!



"이 나이가 되니 곳곳에서 '사는 게 뭘까?'라고 묻는다.

사는 게 뭐 별것일까.

태어나졌으면 열심히 사는 거고.

어려운 이들을 돕고 살면 좋고.

내 몫을 책임져주지 않을 사람들의 말은 귀담아두지 말고."


어린 시절 받은 외모 지적이 콤플렉스가 되어 '난 멋있어지겠다'는 생각으로 패션계에 입문해 누구보다 바쁜 30, 40대를 보냈지만, 지금은 일상의 행복 포인트를 기가 막히게 포착해 내 행복으로 끌어오는 행복 기술자가 되셨다. 무슨 기술이든 기술자가 되기 위해서는 꾸준한 반복과 노력이 필요할 텐데 지금도 24시간을 충실히 살기 위해 일상 루틴을 정해놓고 지킨다는 대목을 보니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일상에서 일정한 체계와 리듬을 지킨다."


밀라논나님의 이야기들이 절절히 내 마음에 와닿는다. 

특히 '나의 가치 비용을 할인해서 팔라'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내 자유를 빼앗기지 않을 만큼 받으면서

동시에 내 자유를 지킬 수 있다면

자신의 가치 비용은 조금 할인해주세요.

조금 더 받아서 내 자유를 빼앗기지는 마세요.

훗날 직장을 떠날 때 아쉬움이 남을 것 같은 특혜는 더더욱 받지 마세요."


나는 YOLO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데, 마케팅으로 소비되는 허세와 허영의 YOLO가 아닌 이분의 이런 자신감과 자존감이야말로 진정한 YOLO가 아닐까 싶다. 



"사는 게 특별하지 않다.

배고프면 간단히 요기하고, 추우면 따뜻하게 입고, 더우면 시원하게 입고, 자고 싶을 때 작은 내 한 몸 편안하게 누울 잠자리만 있으면 되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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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레스토랑 1 - 정원사의 선물
김민정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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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요괴 레스토랑에서 벌어지는 신비한 모험!


"이건 그냥 충고해주는 건데,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이 레스토랑은 제법 경계해야 할 것들이 많다고. 여긴 그만큼 위험하고 은밀한 곳이야. 겉만 봐서 판단하면 안 된다고. 살아남고 싶다면, 머리를 잘 굴려야 해."


우연히 발견한 고양이에게 끌려가 요괴 레스토랑에 들어선 주인공 시아. 별주부전을 연상하게 하는 시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떠올리게 하는 스토리. 


요괴 레스토랑의 주인인 해돈의 병을 낫게 하는 유일한 약은 싱싱한 인간의 심장. 시아는 인간이 먹어서는 안 될 요괴의 음식을 먹겠다고 해돈을 협박해 한 달의 시간을 번다. 그동안 해돈을 살릴 약을 구해와야 하는데... 각자의 비밀을 해결하기 위해 이해관계가 얽히고설킨 요괴들 사이에서 과연 그녀는 치료 약을 구하고 무사히 그곳을 빠져나올 수 있을까?


시작부터 많은 요괴가 출연할 것임을 알 수 있는데, 이건 영상을 염두에 두고 만든 책인가. 각 요괴들의 묘사 부분이 디테일한데 다양한 요괴들의 모습이 콜라보된 느낌을 받았다. 


오랜만에 읽게 된 판타지 소설인데 <달구르트 꿈 백화점>의 뒤를 이어 또 한 번의 대작이 탄생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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