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본 것 - 나는 유해 게시물 삭제자입니다
하나 베르부츠 지음, 유수아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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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뉴스레터에서 '최저임금 차등 적용'과 관련한 내용을 전해드렸었는데요. 결론은 차등을 두지 않기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다만 최저 임금 인상 수준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도 못했다고 하네요.




당신이 하루에도 수십개씩 보는 영상들 뒤에 어떤 영상이 숨어있을지 모른다.


예전 한 주간지에서 '콘텐츠 모더레이터(콘텐츠 조정자)' 라는 직업을 처음 접했다. 유튜브나 틱톡 등 소셜SNS는 개인이 자유롭게 영상을 올릴 수 있는 채널이라 전 세계에서 어떤 영상이 올라올 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통제를 하는지 궁금했는데 결국 사람들의 손으로 지워진다는 것이다. 


문제는 그들이 감정을 가진 인간이라는 것. 

이 소설의 주인공들은 하루 할당량을 채워야 급여를 받을 수 있고, 의자에서 일어날 때마다 휴게시간을 체크받는 빡빡한 근무환경 속에서 생활하지만, 사랑도 하고, 우정도 쌓으며 힘든 일과 속에서 행복을 찾으려 한다. 그러나 유해한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내가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다는 무서운 사실... 


특히 이들에게 심리치료는 꼭 필요해 보이는데 오히려 처우가 열악하다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 

그리고 이런 영상을 접하는 세대들이 자란다면 SNS 생태계가 얼마나 더 혼탁해질지 걱정이 된다.


AI가 가차없이 지워줄 수 있을까?


케일리의 상황이 알려지고 나서 사람들이 끊임없이 질문한다. 


"근데 대체 어떻게 그런 상황을 견딜 수 있었던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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