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틱낫한의 일기 - 나를 만나는 길 1962-1966
틱낫한 지음, 권선아 옮김 / 김영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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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생 평화를 위한 가르침을 펼치신 '살아 있는 부처' <틱낫한> 

참여 불교를 설파하고, 걷기 명상, 마음 챙김 명상 수행 등으로 불교를 전 세계에 널리 알려온 틱낫한 스님이 2022년 1월 우리 곁을 떠나 입적하였다.  



이 책에는 전 세계 많은 이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던 스승 틱낫한이 우리에게 남긴 젊은 날의 발자취. 삼십대 중반 미국으로 건너가 프린스턴과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연구하던 시절의 삶과 수행, 고국을 그리워하는 마음 그리고 이후 고국인 베트남으로 돌아와 전쟁이 진행되는 암담한 현실 앞에서 겪은 인간적인 고뇌와 번민까지, 틱낫한이 진솔한 마음을 담아 적어 내려간 일기가 담겨있다.



책을 읽고 있으니 시공간을 이동해 '프엉보이(향기로운 종려나무 잎)에서 스님과 함께 앉아있는 것만 같았다.



독재 정부의 탄압과 전쟁의 공포 앞에서도 꺾이지 않던 평화를 향한 기원과 진리를 향한 마음을 틱낫한 본인의 목소리로 전달하여 독자에게 생생하고 깊은 울림을 전한다.



마음이 어지러워 잠이 오지 않는 고요한 밤.

틱낫한 스님의 이야기에 조용히 귀 기울인다면 어느새 내 마음도 스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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