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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충돌 - ‘차이메리카’에서 ‘신냉전’으로
훙호펑 지음, 하남석 옮김 / 글항아리 / 2022년 10월
평점 :
#신냉전 #미중분쟁

<모든 사안에서 '신냉전'으로 치닫고 있는 미중 관계 분석 원인은 결코 이데올로기 차이가 아니다.>
탈세계화가 뉴노멀이 되는 가운데 특히 미국 vs 중국의 대립이 큰 영향을 미쳤다.
중국이 자본주의를 받아들이면서 미국의 기술을 이용해 경쟁 회사를 만들고 국영이란 이름을 붙여 밀어준 것. 그렇게 중국은 성장했고, 그것을 역이용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갔다.
중국 정치경제 분야의 선도적 전문가인 훙호펑 존스홉킨스대 교수는 이런 미중간의 현재 상황은 명확히 '자본 간 경쟁'이고, 지정학적 충돌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한다.
이런 상황 속에 낀 우리나라는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 물론 이 책은 미중간의 이야기를 자세히 다뤘지만, 읽는 내내 우리나라의 앞날이 걱정 된다.
전 세계적으로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미국이 리쇼어링을 선언하고 있지만 과연 잘 될 수 있을지, 그리고 미국 같은 강대국이야 이게 가능할 수 있지만 개발도상국이나 우리나라는 이런 상황에서 누구의 눈치를 보며 움직여야 하는가... 이를 잘 이용해 현명하게 이 난세를 극복해야 할 텐데 읽으면서 걱정만 가득.
미중분쟁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일독을 권함.
책은 얇지만 앞부분이 어렵다면 마지막 대담 부분이라도 꼭 읽어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