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생존자입니다 - 삶을 가두는 트라우마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한 31가지 연습
허심양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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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겪는 모든 문제가 자신의 탓은 아니지만, 그 문제는 우리가 직접 해결해야 합니다."



우리는 트라우마 피해자로 마지못해 세상을 사는 존재가 아닌 어려운 상황에서 목숨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남은 생존자로, 자신의 호흡에 맞춰 천천히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가자고 용기와 위로, 격려를 전한다. 



"호흡에 주의를 두는 것, 오감에 주의를 두는 것부터 치유의 시작입니다. 긴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면, 다시 이완으로 돌아오고, 트라우마 단서 때문에 놀라면 다시 주변을 천천히 살피고 호흡으로 돌아오는 것. 과거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현재로 돌아오는 첫 번째 단계입니다."



이 책에는 사례와 설명, 트라우마 치유법 31가지가 담겨 있는데, 혼자서 고민하는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한 가지씩 용기를 내어 실천해보면 좋겠다.


사례들을 보면 가정폭력, 성폭력 등 타인에 의해 내 마음과 생각이 침식되는 상황이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먹먹해져 왔다. 가해자는 잘살고 있는데 피해자들만 고통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황이 너무 마음 아팠다. 그래서 마지막장의 '생존자를 돕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도 좋은 참고가 되었다. 


우리는 모두 크고 작던 살아남은 사람으로, 내 인생을 더욱 의미 있고 찬란하게 만들기 위한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 세상은 살만하고 '내가 있기에 더욱 빛난다'는 책임감을 장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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