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보는 사람
고바야시 야스미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7월
평점 :
절판




“너, 잠깐 안 본 사이에 변했네. 어쩐지 듬직해졌어.”

“그야 변하는 게 당연하지. 2년이나 흐르면 누구나 변한다고.”

“미안해. 깜빡했어. 여기는 벌써 2년이나 지났구나. 정말 오래 기다리게 했네.”

“괜찮아. 이제 그런 건 아무렇지도 않아. 우리는 이렇게 만났으니까.”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SF성운상 수상작가이자 『앨리스 죽이기』, 『도로시 죽이기』, 『클라라 죽이기』 등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고바야시 야스미가 들려주는 하드 SF 단편 컬렉션



처음 작품부터 나에게는 좀 난해했다. 과학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어서 그런가 같은 부분을 여러 번 읽어도 도통 이해가 안 되어서 그냥 쭉 훑어서 다시 읽으면서 흐름을 잡았다. 안 그래도 SF는 읽는 속도가 더딘데 더 오래 걸렸다. ㅠㅠ


그래도 표제작인 <바다를 보는 사람>이 제일 재미있었는데 장소에 따라 시간의 진행이 달라지는 세계에서 살고 있는 그들의 러브스토리. 아직도 그들의 시간 계산법이 이해가 안되지만 카무로미를 바라보는 노인이 된 그가 여전히 그곳에 있을 것이라 믿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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