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야 사랑해 올리 그림책 11
바루 지음, 김여진 옮김 / 올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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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인 줄 알았는데… 비닐봉지였어!”



손쉽게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들... 

특히 비닐봉지, 일회용 컵, 페트병 덕에 생활이 편리해졌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고통받는 생물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2018년 인도네시아 해안에서 죽은 채 발견된 향유고래의 뱃속에는 6킬로그램이 넘는 플라스틱과 비닐 쓰레기가 가득 차 있었고, 콧구멍에 플라스틱 빨대를 끼고 고통스러워하는 바다거북이를 보며 나의 행위를 돌아보게 되고 반성하게 됐다.


이 책에 등장하는 '파랑이'는 이러한 해양 오염에 의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세상의 모든 고래를 대변한다. 전 세계 고래들이 파랑이와 같은 위험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이 느끼고 그들을 돕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 지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독후 활동지'와 함께 구성되어 있다. 책을 읽고 독후 활동을 하면서 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실천하다 보면 바다 동물들에게 깨끗한 바다를 돌려줄 수 있지 않을까.


'2050년에는 바다에 물고기보다 더 많은 플라스틱이 존재하게 될 것'이란 EU 집행위원의 한 마디가 크게 다가온다.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해양 오염 또한 심각해지고 있다고 한다. 위기가 기회라는 생각으로 아이와 함께 실천해 보자.


2022년은 인간이 지구와 공생하는 해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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