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난 의사와 미친 이웃들
니나 리케 지음, 장윤경 옮김 / 팩토리나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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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랄한 두 얼굴의 의사와 속 터지는 이웃들의 좌충우돌 부르스



괴랄이란 뜻이 생소해서 찾아봤더니 '(괴)이하고 악(랄)하다'의 준말이라고 하는데 어디서는 '(괴)이하고 지(랄)맞다'라고 해석하기도 하고... 이 책에서는 후자의 뜻이 더 강한 느낌 ㅋㅋㅋ


동네 가정주치의이자 의사 부부로 중산층인 엘렌. 어느 날 SNS를 통해 옛 애인과 재회하게 되고 이중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권태에 빠진 의사와 예상치 못한 이웃들과의 관계로 내면이 요동치는 상황을 신랄하게 표현하는데 온갖 인간 군상들을 통해 복지국가의 이면을 보기도 하고 중산층의 민낯을 드러내기도 한다. 



복지국가라 그런가 공공 의료비를 축내는 인간들은 왜 그리 많고(우리도 이런 면이 없지 않아 있는거 같은데... 내 피 같은 건강보험료ㅠㅠ), 애를 낳으면 나라에서 키워주나? 애를 많이도 낳네... 뭐 이런 소소한 문화적 차이를 비교하며 읽고 있었다.


노르웨이 최고 문학상 '브라게상' 을 수상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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