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쓰는 용기 - 정여울의 글쓰기 수업
정여울 지음, 이내 그림 / 김영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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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 것은 항상 오해의 가능성이 가득한 거대한 침묵의 바다 위를 홀로 노 저어 간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무시무시하게 고독할 때가 있습니다. 모두가 나를 오해할 준비가 되어 있는 듯한 슬픈 환상에 빠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저는 아직 괜찮습니다. 비난의 댓글에 무너지지 않고 여전히 제가 쓰고 싶은 글을 쓰잖아요. 우리는, 글 쓰는 사람들은, 그렇게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오해할 준비가 된 독자들의 냉정한 비난보다는 더 좋은 글을 쓰고 싶은 나의 열망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이렇게 유명하고 소위 글빨있는 분도 매일 쓰고 고민하기를 20년이나 하면서도 지금도 현재형이라니 득도의 길은 참으로 멀고 먼 것이구나. 어쩌면 그런 것은 없을지도 모르겠다. 물고기가 물의 소중함은 모르지만 물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것처럼 나도 읽고 쓰기를 하면서 의식하지는 못했지만 나에게 살아갈 힘을 주고 자신감과 자존감을 올려주는 것이 글쓰기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딱 한 사람만 먼저 감동시켜보세요. 한 사람을 떠올려보세요. 습작을 하 때는 바로 그런 소박한 용기가 필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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