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로 읽는 한국 정치사 - 우리의 운명을 바꾼 결정적 순간들
김현성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7월
평점 :
품절



2022년 3월 9일 대한민국의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다.

촛불시위로 광화문이 들썩거릴 때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코로나로 2020년이 통째로 사라지고 2021년 정신을 좀 차릴 만 하니 어김없이 '선거의 계절'이 돌아왔다. 아직 본격적인 승부가 시작되기 전이지만 벌써부터 정치권이 떠들썩하다.


나는 여전히 정치에 그닥 관심은 없지만, 관심은 없어도 알아야 할 건 있는 법이니 나에게는 대한민국 정치가 딱 그렇다. 그래도 성인이 되었으면 투표는 반드시 행사해야 한다고 배웠으니 제대로 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일하는 저자는 친근한 문체를 통해 쉽게 설명해주었는데, 2020년 있었던 20대 총선까지 포함해 우리나라에서 치러진 선거가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다. 유신 시대의 이야기는 이미 많이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다시 읽으니 새로웠고, 기상천외한 부정선거들과 생각보다 풋풋한 정치인의 포스터를 보니 웃음이 났다. ㅋㅋ

 

나는 20대 때 정치에 무관심해도 사는데 큰 지장은 없었는데, 지금의 20~30대들은 훨씬 똑똑하기도 하고 정치의 중요성을 피부로 느끼고 있을 거라 생각된다. 


내년 20대 대통령 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벌써 시작되었고 내년에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동시에 치러진다.

먼 훗날 역사의 한 장면으로 기록될 것이고, 역사적인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젊은 세대들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함부로 헛소리하는 정신 나간 사람들 말고, 국민이 무서워 제대로 하려는 정치인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러려면 먼저 우리가 똑똑한 국민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이 선거를 앞둔 유권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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