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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우주 - 천문학자의 가이드
조 던클리 지음, 이강환 옮김 / 김영사 / 2021년 6월
평점 :

우주, 어디까지 알고 있니?
BBC 〈밤하늘SKY AT NIGHT〉 선정 올해 최고의 천문학 책
글을 읽다 보면 우선 내용을 떠나서 저자가 천문학을 얼마나 사랑하는지가 느껴진다. 그런데 나는 그것이 왜 안 느껴지나 미안할 정도... ㅎㅎㅎ
500년 전 사람들은 세상의 중심이 지구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인간이 모든 것의 중심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우주를 더욱 깊게 탐험하고부터는 태양조차도 우주에서는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냈다.
책에서 보여주는 그림을 보면 태양 대비 지구의 크기는 정말 티끌 같은 점에 불과한데 그런 점 안에서 100년도 안 되는 삶을 아웅다웅 싸우며 살아갈 필요가 있는가 새삼 겸허한 마음이 든다.
드넓은 우주에서 먼지 같은 우리의 삶이지만 그 우주를 깊이 이해하기 위해 물리, 화학, 수학 지식으로부터 차근히 접근해 나가면서 예전 과학 시간에 배웠던 지식들이 떠오르기도 하고 2차원 도판들을 통해 우주적 현상을 탁월하게 풀어내 천문학에 대해 어렴풋이 이해를 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우리가 우주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우주 전체와 그 우주 안에 있는 모든 것에 대해서 생각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이야기해줄 것이다. 이 책은 지구에 있는 우리가 어떻게 더 큰 공간 안에 자리잡고 있는지 말해줄 것이다. 이 책은 우리의 행성 지구가 어떻게 여기에 있게 되었는지, 그리고 더 큰 우리 우주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개괄적인 이야기도 해줄 것이다."
권위 있는 물리학 상을 여럿 수상한,
프린스턴대학 물리학·천체물리학과 교수 조 던클리의
쉽고 명료한 천체물리학 강의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