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첫 투자 수업
다일린 레들링.앨리슨 톰 지음, 강동혁 옮김, 김세연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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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년 전만 해도 부동산 투자 열풍이라 '영끌'해서 집 산다고 했다면 지금은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특히 20~30대 투자자들이 '올인'을 한다는 소문이... 

늘 시작은 '누구는 얼마 벌었다더라'로 가만히 있으면 나만 바보 되는 것 같고 투자하자니 돈이 없거나 망설여지기 마련이다.


이런 투자 열풍이 아이들에게까지 미치면서 지난 일 년 사이 미성년자들의 주식 계좌 개설이 열 배 이상 증가했다고 하는데 그만큼 제대로 된 금융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어린이 첫 투자 수업>은 총 7교시로 구성되어 있는데 일반 책들이 금융 용어를 설명하는데 중심을 뒀다면 이 책은 '돈이란 무엇인가'에서부터 수익률이 높거나 낮은 투자법, 아이들이 꿈꾸는 삶을 이루는 방법'까지 차근차근 알려주는데 마지막에 투자로 돈을 번 연예인 이름이 다 외국인이라(저자가 외국인이라서~) 초~오큼 낯설 수도 있다는 점. ㅎㅎㅎ

모의 투자 활동지가 같이 수록되어 있어 스스로 투자 연습도 해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투자에 대한 책이라 초등 중학년 이상이 적합하고, 부모님이 옆에서 같이 읽으면서 설명해준다면 더 좋을 것이다. 


사실 나는 코로나 이전에 한 사립 초등학교에서 경제 교육 제의를 받고 준비를 했었는데, 역시 사립 초등학교 부모들은 뭔가 깨어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고,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더 자세히 읽게 되었다. 코로나가 끝나고 다시 경제 교육 수업을 하게 된다면 중학년 이상은 투자 부분을 더 강조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그러나 금융 기초가 없이 투자를 말할 수는 없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각 가정에서부터 경제 교육이 필요하고, 머지않아 일반 초등학교에도 필수 수업으로 자리잡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이런 시대의 흐름에 맞춰 아이들에게 금융 기초 지식을 알려주고는 싶지만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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