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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서울 - 수많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ㅣ 로컬 에세이 프로젝트 1
콰야 외 지음 / 방 / 2021년 6월
평점 :
품절

그래서, 서울(로컬 에세이 프로젝트 1)
이 책에는 서울의 동네들이 담겨있는데, 내가 몇 년간 구석구석 돌아다녔던 당인동과 연희동, 도화동이 나와 그때의 생각을 떠올리며 친근한 마음이 들었다. 동네 주민들만 알던 당인리 발전소 앞 벗꽃길은 언제부터인가 SNS의 성지가 되었고, 카페와 음식점이 들어서면서 그 골목은 트렌디한 곳이 되었다. 그리고 그렇게 조금씩 달라지는 동네의 모습들을 작가들이 놓칠 리 없었다.
콰야 작가는 당인동을 통해 '로컬'이란 단어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고도 했고, 김상민 작가는 성수동을 "짙은 생활감이 거리 곳곳에 묻은 힙 플레이스" 라고 소개했다. 여행자메이는 봉천동을 '미생의 여행지'라며 "그 춥던 겨울이야말로 가장 아름답던 여행의 순간"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은 나에게 '어떤 의미'로 기억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