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아니라 방에 삽니다 - 애매하게 가난한 밀레니얼 세대의 '돈'립생활 이야기
신민주 지음 / 디귿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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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동녘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에세이 브랜드 '디귿'

나로 살기 어려운 세상에서 스스로를 지키며 살아가는 씩씩한 '혼자'들의 독립생활을 응원하는 첫 번째 이야기는 '기본소득'

바로 '돈'이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자의 주장에 대한 설득력이 부족했다. 물론 이 책은 어디까지나 에세이지만 이 책을 읽는 동 세대 사람들의 공감을 얻으려면 좀 더 현명하게 내용을 꾸며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누구나 상관없이 매달 나라에서 받을 수 있는 돈이 있다면?


돈이 되지 않아도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어야 다양한 사회가 된다? 

가성비에서 벗어나 취향에 따라 물건을 사고, 몸이 아프면 회사의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껏 푹 쉴 수 있는 세상?

기본 소득을 받으면 빚을 청산하거나 이혼하겠다?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지금도 열심히 살고 있는 세대들은 노후에 연금이라도 건질까 싶어 열심히 저축을 하는 마당에 이 책을 읽고 뭔가 허탈하다. 애매하게 가난한 청년에게 기본소득이 있어야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자유와 평등까지 생각해 볼 수 있다?


저자가 갖고 있는 재원 마련에 대한 생각은 토지를 가진 자에게 과세한다, 탄소세로 재원을 마련한다라는데 국회의원 선거에도 출마했다는 저자가 내세우기에 너무 빈약한 근거가 아닐까?


저자는 그냥 '너희도 한 번 생각해봐~' 정도로 가볍게 썼을수도 있는데, 에세이집을 읽으면서 내가 이리 열폭해야 할 일인가? 싶어 순간 웃음이 났다.

 

사실 나는 읽으면서 젊은 세대의 아픔을 알고 공감하고 싶었는데, 영민함보다는 한탄과 푸념처럼 들려... 치열하게 살았던 나의 20대가 오버랩되니... 나 혼자 반대 입장에서 토론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꼰대 아줌마의 혼잣말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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