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을 넘어 공정으로 - 역사를 통해 배우는 성공한 국가의 조건 굿모닝 굿나잇 (Good morning Good night)
박지향 지음 / 김영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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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면 요즘 특히 많이 언급되는 단어가 '공정'이 아닐까 싶다. 예전에는 '공평'을 선호했다면 왜 이제는 '공정'이 주목받는 시대가 된 것일까?


모든 것이 평등하다면 그것은 제대로 된 평등이 아니며 오히려 '하향 평준화'를 우려해야 할 것이다. 가까운 북한만 봐도 그런 상황은 알 수 있다. 


서울대 박지향 교수가 쓴 이 책에도 성공한 국가와 강한 국가의 차이부터 근대 세계를 이끌어온 영국의 사례 등을 역사를 통해 자유, 평등, 공정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이 책에는 고등학교 때 배운 세계사를 떠올리게 하는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 의회민주주의, 산업혁명 이후 떠오는 자본주의 등을 통해 달라지는 정부의 역할 뿐 아니라 경제의 발전 상황에 따라 사람들이 추구하는 이상, 시대와 상황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짚어본다.


빈부 격차는 완화돼야 하겠지만, '기여는 다르지만 보상은 똑같이' 받는다는 것은 또 다른 불평등을 야기할 수 있다. 

불확실한 시대, 거대한 변화의 흐름 앞에서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 것인가?


누군가 속 시원하게 정답을 알려주면 좋겠지만 안타깝게 그런 답은 없다. 대신 나만의 정답을 찾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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