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해지는 기분이 들어 - 영화와 요리가 만드는 연결의 순간들
이은선 지음 / arte(아르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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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요리가 연결되는 삶의 순간들



이은선 영화 전문기자가 말하는 영화와 요리가 연결되는 순간 만들어내는 삶의 행복한 시간들.


목차에 영화 제목이 안 나와 있어서 책을 쭉 넘기면서 보니... 어쩜 내가 본 영화가 하나도 없었다!

영화를 자주 보는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면 공감할 이야기도 별로 없는 게 아닐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저자는 쭈뼛거리는 나에게도 다정히 말을 걸어주는 느낌이다. 


보통 영화의 내용에 자신의 이야기를 얹었다면 이 책은 음식과 연결되는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가다가 "이 영화 같이 볼래?" 하며 슬쩍 연결해주는 재주가 보통이 아니랄까? ㅎㅎㅎ


2020년 영화계에 대한 프리랜서의 애환도 엿볼 수 있었고, 언젠가부터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희미해진 사람들과의 소박한 모임이 그리워지기도 한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영화가 소환되고, 음악이 느껴지고, 어디선가 잘 지내고 있을 지인들이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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