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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 로켓 고스트 ㅣ 변두리 로켓
이케이도 준 지음, 김은모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2월
평점 :
145회 나오키상 수상작 《변두리 로켓》 세 번째 이야기
기다리고 기다렸던 변두리 로켓 3권이 나왔다.
나는 드라마를 잘 안 보지만 본방 사수를 위해 기다리는 마음과 별반 다르지 않으리라.
이번엔 또 어떤 이야기로 세상에 도전장을 던질까?
우주로켓을 꿈꾸던 변두리 동네 중소기업 쓰쿠다제작소의 10년 후.
남들이 보기에는 여전히 영세한 중소기업이지만 근거 있는 자신감으로 무장한 쓰쿠다 이하 직원들.
그 근간에는 직원들을 가족이라 생각하는 쓰쿠다 사장이 있고, 리더를 믿는 인재들이 있는 법.
"적어도 쓰쿠다는 지금까지 직원을 비용이라 생각해본 적이 없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둘도 없는 재산이다. 최우선적으로 지켜야 하는 존재다."
제조업계의 지각변동 속에서 변두리 작은 공장은 또 다른 도전에 나서지만, 그 뒤에는 커다란 음모가 도사리고 있었다.
<고스트>라는 부제처럼 '기어 고스트'가 쓰쿠다와 맞서는 건가 싶었는데 그 뒤에 얽힌 이야기들이 하나씩 모습을 드러내면서 얽히고 섥히는 가운데 이번 이야기 또한 역시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케이도 준' 작가님 정말 리스펙!)
나는 기다리는 걸 싫어해서 드라마도 끝이 나야 보기 시작하고 책도 완결돼야 읽는 편인데, 이렇게 매달 나를 기다리게 하는 변두리 로켓!!!
조용히 기다리겠습니다^^
"상장기업이라면 늘 높은 성장을 추구하겠지만, 저희는 다르니까요. 이득을 위해 도의를 굽히지 않고 당당하게 사람의 도리에 맞는 길을 간다... 이렇게 고지식한 회사가 하나쯤 있어도 되지 않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