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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명상 - 무심코 무리하는 당신에게
오기노 준야 지음, 김지연 옮김 / 지에이북스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올해 꼭 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명상'이다.
명상에 관한 책은 여러 권 읽어서 좋다는 건 알겠는데 문제는 방법이었다.
별 시도도 안 하면서 막연히 어렵다고 생각하다가 올해는 꼭 해야겠다 싶었는데 이 책을 만났다.
저자인 오기도 준야는 사회에서 엘리트로 살다가 번아웃 상황에서 명상으로 스스로를 건져낸 후, 거창한 명상이 아닌 '부드럽지만 강한 힘'을 전하고 싶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가 그냥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64가지 명상법이 담겨 있는데 읽으면서 '이게 명상인가?' 할 정도로 허물없다고 할까?
v 밥을 먹으면서 음식을 관찰하고 먹는 느낌에 집중하기
v 사진을 찍지 않고 눈으로 즐기기
v 호흡에 맞춰 천천히 걸으면서 발 감각과 몸의 흐름에 집중하기
v 정성스럽게 세안하기
v 짧은 시간에 호흡에 집중하기(엘리베이터, 신호등 앞)
v 양손으로 물 마시며 일상을 정중히 대하기 등
어찌 보면 너무나 사소해서 무심코 지나쳤던 나의 모든 것에 관심을 기울여보라는 것이었다.
내가 제일 사랑해야 할 사람은 누구보다 바로 '나'이기에
온전히 '나'에게 관심을 주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것.
참 간단한 것이었는데 왜 그 생각을 못 했을까?
자... 그 동안의 마음은 모두 잊고 잠시 나의 호흡에 집중해보자.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온 길에서 잠깐 멈춰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이해해 줘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