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먹어버렸습니다 - 참다 참다 폭식하는 그 마음 edit(에디트)
김윤아 지음 / 다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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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의 대중 매체가 문제다.

TV를 틀면 엄청 잘 먹는 말라깽이들이 웃고 있다. (말이 돼?)

SNS를 보면 일반인이라고 하기엔 Hot Body를 갖고 계신 분들이 운동만 한다. 아니면 완전 대식가이거나... (말이 되냐고?)


나도 날씬해진다면 인기가 높아질 수 있을까? 

사랑받을 수 있을까?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




"이유가 무엇이든 온갖 감정을 음식으로만 해소하다 보면 폭식과 다이어트의 무한 반복의 굴레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리고 다들 알다시피 다이어트에 성공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입니다. 네, 단연컨대 불가능해요."




우울증처럼 식이장애도 내 의지로만 고쳐질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다. 

저자는 식이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먼저 사실을 인정하고, 해결책을 찾아보되 내가 할 수 있는 쉬운 일부터 시작해보자고 말한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어떤 일이 닥치면 내가 할 수 없는 일에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인데, 먼저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찾고 하다 보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식이장애의 저변에는 인정욕구가 깔려있다.

내가 나 스스로 만족하면 되는데, 남을 의식하기 때문에 남에게 보여지는 나의 모습만을 쫓다 보면 어느 순간 내 안의 나는 사라지게 되는 것이리라.


"나는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고, 나를 제일 먼저 사랑해야 할 사람은 바로 나다."


나에 대해 자신감이 충만한 사람은 남에게 보이는 나를 신경 쓰기보다 내면의 소리에 집중한다.

내가 나를 사랑하면 남도 자연히 나를 사랑하게 될 것이고, 아니면 어떤가? 나의 찐 팬인 내가 있는데!




"음식에 대한 강박에서 벗어나 부디 '오래오래 행복하게 먹는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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