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은 내가 할게 출근은 누가 할래
최세화.최세연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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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사회가 정해준 길을 착실히 밟아온 6년차 직장인 언니와

길 너머에는 뭐가 있는지 탐험하는 2년차 프리랜서 동생의 교환 일기


직장 다니는 사람은 늘 퇴사를 꿈꾸고, 

프리랜서들은 안정된 수입을 바란다. 


프리랜서가 안정된 수입을 얻으려면 자신의 시간과 영혼을 갈아 넣어야 하고, 직장인이 퇴사를 하려면 온실을 벗어날 용기가 필요하고, 쪽박을 각오해야 한다.

그래서 늘 한쪽이 다른 쪽을 부러워한다.


나는 이 둘을 다 경험해본 사람으로서 이 책의 이야기가 재미있으면서도 참 와닿았다.


직장생활에서는 꼭 내가 아니더라도 대체가 가능하다. 

그렇기에 좋게 말하면 적당히 해도 크게 문제는 없지만, 적당하기만 하면 인사고과가 좋게 나올리 없다.


퇴사를 마음속으로 외치며 한 달을 채우면 어쨌건 월급이 나오니 이번 달도 무사히 나의 통장에 수혈을 마무리할 수 있다.


자기만의 확고한 특기가 있지 않는 한 프리랜서는 무조건 N잡러가 되어야 한다. 좋아하는 일을 백날 해도 돈이 없으면 말짱 꽝이라 직업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야 한다.


말이 N잡러지, 잘못되면 한 개도 제대로 못 하는 사람이 되어버리기에 자기 인생에 대해 단단히 책임을 지고 살아야 한다.


뭐든지 쉬운 것은 없다. 

하지만 우리는 성인이기에 자기 인생에 대한 그만한 책임은 지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엄친딸' 언니와 '자유분방'한 동생이 한 지붕 아래 살면서 서로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기에,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20, 30대들이라면 꼭 읽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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