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속 - 새로운 시대가 대한민국에 던지는 질문들
김대식 외 지음 / 동아시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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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 × 경영학 × 사회학 × 역사학 × 경제학



각 분야의 석학들이 모여 공부 모임을 결성했고, 팬데믹 이후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한 격론의 현장을 이 한 권에 담았다.


"전쟁과 팬데믹 같은 역사적 변곡점은 어쩌면 완전히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이미 서서히 벌어지고 있던 트렌드들을 엄청나게 가속시키는, 초가속(Hyper-Acceleration)역할을 하는지도 모른다는 사실이었다."


코로나는 우리가 오랫동안 실행하지 않았던 '변화', '혁신'을 통한 거대한 전환을 이끌었고, 이런 변화의 물결은 사회 전반의 모든 것을 더욱 '가속화' 시킬 것이다. 


나는 이번 사태로 미국, 유럽 등 우리가 선망의 대상으로 보았던 그들을 너무 '과대평가'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의 세상은 우리가 생각했던 기존 가치나 질서들이 달라지고 재편될 것이다.


이런 혼란한 상황을 틈타 이 사태의 원인을 제공했지만, 상대적으로 빠른 안정화에 성공한 중국이 세계의 패권을 장악하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옆 나라의 이런 상황은 분명 우리에게 불리한 쪽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며, 올해 우리나라가 사상 첫 인구 감소를 보이며 '인구 데드크로스'가 본격화되었기에, 사회 전반에 걸친 변화는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우리의 승부처는 어디가 될 것인가!


책을 읽으면서 마치 TED를 보는 느낌이 들었다.

감염병의 역사는 재미있었고, 뇌과학 부분은 굉장히 흥미로웠다.

누구보다 바쁘고 공부를 많이 하는 이분들도 장장 5개월에 걸쳐 만나고 공부했다고 하는데 일반인인 내가 잠시 시간을 내 이 책을 읽어보는 것도 못 한다고 말하면 안 되지 ㅎㅎㅎ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자꾸 보고 듣다 보면 나 스스로도 미래를 살아갈 뭔가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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