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열
아키요시 리카코 지음, 김현화 옮김 / 마시멜로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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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복수를 위해 얼굴을 고치고 살인자의 아내가 되었다!"


문득 드라마 <아내의 유혹>이 떠오르는 카피네.


어릴 때 엄마를 읽고 작은 시골 마을에서 아빠와 살던 사키코. 초등학생 때 아빠도 뺑소니 사고로 잃고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다 고등학교 시절  마음이 맞는 다다토키를 만나 결혼하고 그는 사키코의 인생에 전부였다.

그날이 있기 전까지...


"마지막으로 얼굴을 본 건 오늘 아침이에요."


어느 날 다다토키 마저 시체로 발견되고 유력한 용의자 히데오가 무죄로 풀려나자 사키코 본인이 직접 히데오를 심판하리라 결심한다.


복수와 증오의 마음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하고 마음을 닫게 한다. 


그녀도 행복해졌으면 좋았을 텐데...



사실 나오는 캐릭터들을 보고 누가 키를 쥐게 될지 대략 예상은 했는데, 작가가 어떤 방향으로 이야기를 끌고 갈지 궁금했다.

그런 의미에서 사키코이자 에리인 그녀의 심리 묘사가 흥미로우면서도 흡입력 있었다.



나는 미워했던 걸까. 사랑했던 걸까.

슬픈 걸까. 기쁜 걸까.

비참한 걸까. 행복한 걸까.

울고 있는 걸까. 웃고 잇는 걸까.

비겁한 기분이 드는 걸까. 후련한 걸까.

나약한 걸까. 강한 걸까.

어리석은 걸까. 현명한 걸까.

지옥에 있는 걸까. 천국에 있는 걸까.

하나부터 열까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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