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1
나태주 엮음 / &(앤드)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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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나태주가 뽑은 국내 명시 114편



나태주 시인의 시집인가 했더니 엮음이라고 되어 있어 책을 넘겨보니 시인이 직접 뽑은 100여 편의 시들과 그 시에 대한 감상이 짤막하게 담겨있다.


살면서 조용히 시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사실 '시'는 나에게는 조금 낯선데, 시공을 뛰어넘어 초등학교 교실에 앉아 나태주 담임쌤이 조곤조곤 풀어주는 해석에 귀기울여 본다.



"많이 힘들고 고달픈 날들, 나를 살리고 나를 위로해 준 시들이 이 책을 읽는 분들도 살려주고 일으켜주고 용기 또한 빌려줄 것으로 믿습니다."


오늘 아침 첫 타임으로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새벽 6시에 일어났다.

정말 오랜만에 이른 시간에 밖에 나오니 오가는 이 뜸한 길의 새벽 공기가 무척 청량하고 상쾌했다.

살짝 마스크를 내렸다가 얼른 고쳐 올리고, 지하철에 올라 이 책을 펼쳤다.


어디선가 낯익은 글귀들도 눈에 들어오고 시만 남기도 떠난 시인들의 절규 같은 메아리도 들리는 듯하다.


지금 삶이 힘들어 나를 돌아볼 마음의 여유가 없는 분들이라도 잠깐만 시간을 내 시를 한 편 읽어보자.

나보다 먼저 살았던 그분들도 같은 고뇌를 토해내며 스스로 해법을 찾아 헤맨다.

그들의 이야기를 살짝 엿듣다 보면 살아갈 희망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나태주 시인이 그러했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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