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기에 있어 - 2020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스페셜 멘션 수상작 웅진 모두의 그림책 35
아드리앵 파를랑주 지음, 이세진 옮김 / 웅진주니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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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을 읽기 전에 최대한 사전 지식을 배제하는 편인데 특히 그림책의 경우 더욱더 그렇다.


사실 처음 표지를 봤을 땐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표지를 다시 보니 책의 내용이 떠올라 흐뭇하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교훈을 다시 되새기며^^)



2020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스페셜 멘션 상


나와 너, 그 사이에 맺힌 우연한 만남과 빛나는 우정의 기록




이른 아침 소년의 방에 무엇인가가 들어왔다.

소년의 머리를 톡.톡.

뱀의 꼬리란 것을 알고 소년은 뱀을 찾아 머나먼 여정을 시작한다.

모든 페이지를 가로지르는 커다란 뱀의 몸통.

너와 나, 우리를 연결해 따뜻한 세상이 완성된다.


그림책의 좋은 점이 보고 또 봐도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기에 보면 볼수록 새로운 것이 보이는데 이 책은 특히 더 그러했다.

페이지를 넘기며 글씨를 보고 그림을 보고 넘어가는데 뒤의 페이지를 보면서

rewind 하듯이 다시 뒤에서부터 넘어왔다.

그제야 달팽이가 보이고 고단한 여행자가 보이고 맞잡은 손이 자세히 보였다.  


"나는 여기, 네 곁에 있어."


누구나 마음에 품고 있는 고독함. 외로움. 

그렇지만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영국 왕립예술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고 발표하는 작품마다 독창성을 인정받으며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 아드리앵 파를랑주의 가능성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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