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여행
하시 지음 / 방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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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위로 받지 못한 내가 쓴 글은 위로가 필요한 너를 불러냈고 이내 우리가 되었다."


햐~ 이 책... 완전 골 때린다.

방심하고 읽다가 훅 들어온다.

언어 유희 같으면서 단순한 말 장난 같기도 하고,

이해가 안 될 꺼 같으면서 이해가 되기도 하고,

은유와 비유, 동음이의어 등이 뒤섞여...

희한한 감정이 밀려 오는데 머리로는 분석을 하고 가슴으로 이해를 하게 하는 이상한 글이다.



"엄마, 그 때 빨랫줄에 묶어서 날 말렸어야지"



S#1 어디 한 번 울어 보겠습니다 뚜벅뚜벅

눈물도 콧물도 없이 무의식은 절찬리 상영중

- <인생영화> 중에서 -



삼식이새끼

뇌가 없거나 내가 없거나 뭣도 없거나

머리 가슴에 든 게 없는 줄창 사랑만 배고픈 새끼

- <전애인 - 삼식이세끼> 중에서 -


글은 신박하나 선정한 단어들을 보면 작가님 나이가 그리 어릴 것 같지는 않고, 게다가 마왕의 '고스트 스테이션'을 들었다면...?!

하시 작가님. 당신이 궁금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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