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의 시대, 시대의 문장 - 문장의 왕국 조선을 풍미한 명문장을 찾아서
백승종 지음 / 김영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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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SNS를 비롯해 인터넷상에 매일 엄청난 양의 글이 올라온다. 예전에는 글이란 것이 귀족의 특권이었는데 현재 우리가 생산하고 소비하는 문장은 양적인 면에서 역대 최고일 것이다. 

그 옛날 한글을 천시하던 양반들이 봤다면 놀랠 일이겠지.


하지만 가짜 뉴스 등 가짜 문장들이 판치는 세상에서 양만큼 질적인 면도 성장했다고 볼 수 있을까?


그 사이에서도 눈에 띄는 문장이 사람들의 마음을 흔든 사건이 있었는데 '진인 조은산'의 '시무7조'였다.

43만 명의 동의를 얻었다고 하니 참으로 오랜만에 문장이 사람의 마음을 흔든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조선 시대에도 여러 문장가가 있었지만, 역사상 최고의 명문장가로 '박팽년'을 꼽았다.

사육신이 되어 비참한 죽음을 맞았지만 <몽유도원도의 서문>을 쓸 만큼 인정받은 그의 글은 담백하고 깔끔했다는 평을 받았다.


나는 추사 김정희의 편지도 마음에 들었는데 글에서 그의 인품이 느껴지는 듯했다.


중국 사람들이 칭송할 만큼 명문장가들이 많았던 우리 조상들의 교양과 학식을 마음에 새길 수 있었고, 자랑스러운 한글문화가 널리 널리 이어가기를 기대해본다.



"오랜 세월이 흐른 다음에도 여전히 빛을 뿜는 문장이야말로 참된 문장이다... 훌륭한 문장은 시공을 뛰어넘는 불변의 힘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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