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유전 아르테 한국 소설선 작은책 시리즈
강화길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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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에 맞는 소설을 찾아 고민하고 독자와 공감의 장을 마련하는 아르테 '작은책' 시리즈.


이번 여덟 번째 책은 한겨레문학상, 젊은작가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고, #괜찮은사람 #화이트호스 #다른사람 을 통해 누구보다 현세대의 모습을 잘 표현해내는 작가로 자신만의 지평을 넓히고 있는 강화길 작가의 작품으로 만난다.


이 책은 시골 마을 소녀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내면서 그녀들의 글이 교차하는 콜라주 형태의 소설이다. 다만 그 글들은 느슨한 연대를 통해 이어진다. 



"서로를 돌보는 것은 우리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고통은 함께 경험한다.

공교롭게도 우리는 그렇게 연결되어 있다.

그것이 우리의 삶이다." 

p.17


여기에는 '슬프고 복잡한 마음으로 세상을 견디는 여자들'이 등장한다.  


이 여자들의 삶이 이야기로 승화되고, 쓰면서, 읽고, 읽히면서 그녀들에게 새로운 문을 열 힘과 용기, 그리고 희망을 줄 수 있는 세계가 형성되길. 

그들이 연대해 살 만한 세상이 되길 기대해 본다.


"나는 이걸 있는 그대로 써야 한다고 생각했어.

이 방식으로 우리가, 몰랐던 마음들이 만난다면, 그것으로 나는 새로운 것을 알 수 있게 되겠지."

p.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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