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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크 - 운명을 가르는 첫 2초의 비밀
말콤 글래드웰 지음, 이무열 옮김 / 김영사 / 2020년 9월
평점 :
'눈을 깜빡거릴 정도의 찰나의 시간'을 의미하는 <BLINK>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특히 소개팅이나 면접에서 인상이 인생을 좌우할 수도 있는데, 개인의 인상을 결정짓는 요소에서 5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외모(시각)이고 이렇게 첫인상이 결정되는 시간은 30초 내외라고 한다.
말콤 글래드웰은 눈을 깜빡거리는 불과 2초 정도의 'blink' 동안 우리가 내리는 판단은 보통 직감의 의존하는데, 물론 틀릴 수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 우리의 본능적 판단은 옳다'라는 것이 놀라웠다.
보통 많은 경험을 가진 CEO들 중 촉이 좋은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그것은 단순한 '감'이 아닌 그동안의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뇌가 보내는 신호다.
이 책은 소방관, 의사, 세일즈맨 등 순간의 선택으로 문제를 해결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직관력을 개발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언제 직관을 믿거나 경계해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잠깐 보고 말 수도 있는 찰나의 시간 동안 우리 머릿속에서 이루어지는 결정의 Process가 얼마나 신비하게 작용하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결정을 할 때는 찬반의 모든 주장을 두루 숙고하는 편이 이익이라는 사례를 수없이 발견했다. 그러나 짝이나 직업을 선택하는 것처럼 중대한 일의 결정은 무의식에서, 우리 안의 어딘가에서 나오는 게 분명하다.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을 할 때는 자기 본성이나 깊은 내적 욕구의 지배를 받는 게 틀림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p.331
그렇다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최상의 판단을 내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작가는 의식적 숙고와 본능적 판단을 어떻게 결합할지 알아내는 작업이 '우리 시대 커다란 과제 중 하나'라고 설명한다.
"<<블링크>>의 진정한 교훈은 이것이다.
우리 무의식 속의 깊이 숨겨진 영역을 탐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정신이 어떻게 움직이는지(그리고 사람들이 하는 판단의 강점과 약점이 무엇인지) 아는 순간, 행동에 나서는 것은 우리의 책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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