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핑 포인트 - 작은 아이디어는 어떻게 빅트렌드가 되는가
말콤 글래드웰 지음, 김규태 옮김 / 김영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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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 지점, 어떤 말이나 행동, 아이디어나 제품이 폭발적으로 유행하는 마법의 순간을 가리키는 '티핑 포인트'

이 책은 원본이 나온 지 20년이나 된 책인데 최신판으로 다시 나왔다.


나는 이 책을 2000년대 초반에 읽은 거 같은데, 여전히 이 책의 이야기들이 유효하다는 게 참 대단하다.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관점들을 쏙쏙 뽑아 방대한 주석을 바탕으로 이런 책을 뽑아내는 말콤 글래드웰 아저씨는 역시 대단한 큐레이터가 아닐 수 없다.


이번 책의 표지인 성냥이 말해주듯 티핑 포인트는 바로 '착' 불을 붙이는 그 순간이다.


이 책에는 허쉬파피, 에어위크, 세서미 스트리트 등의 예가 나오는데 우리나라 버전으로 바꾸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 나는 당연 '양준일' 이다.

'온라인 탑골가요'라는 유튜브에서 '90년대 GD'로 불리며 시대를 앞서간 가수로 소환된 이 사람.

이 분의 '티핑 포인트'는 생각하는 사람들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슈가맨에서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와 '써니 누나에게 띄우는 영상'이 아니었을까 싶다.


굴곡진 인생을 살면서 원망과 괴로움이 많을 법도 한데 맑은 얼굴과 자신을 사랑하는 모습.

식당 써빙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밝히며 '써니 누나'에게 기다려달라고 말하는 솔직함까지...

그런 마음이 보는 이들의 마음에 불꽃을 일으켰다.


여기에 더해 가는 한 해가 무료했고, 딱히 감동도 없이 저무는 건가 싶을 2019년 연말.

상황의 힘이 더해지면서 이 모든 것이 맞아떨어져 양준일은 세대를 막론하고 엄청난 파워를 일으켰다.

그리고 모두가 한목소리로 그 사람을 축복해줬다.

이런 선한 영향력까지...



"티핑 포인트는 변화의 잠재력과 지적 행동의 힘을 재확인하는 것이다.

당신 주변의 세계를 둘러보라.

바꿀 수 없는 요지부동의 곳처럼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딱 적절한 곳을 찾아 살짝만 자극해도 폭발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예전에는 단순히 마케팅의 관점에서 읽었지만, 지금은 읽으면서 또 다른 느낌이 전해졌다.

나의 티핑 포인트는 무엇일까?

그 포인트를 만들기 위해 나는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

이것이 독서의 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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