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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네의 교실 - 세상을 바꿀 초등교실의 마음언어 68
장인혜 지음 / 넥서스BOOKS / 2020년 10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을 사로잡은 SNS 인플루언서 이네 쌤의 마음 수업.
사로잡지 않을 수 없다.
순정만화에서 나올 법한 외모의 쌤이라니... 말 안 듣는 남자아이들의 마음도 단번에 사로잡을 수 있겠군.
"우리는 모두 마음속에 빛나는 보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주 들여다보지 않아 먼지가 쌓여 그대로 시간이 흐르면 어느 순간 있는 줄도 모르게 되지요. 처음부터 자기 안 에는 그런 것이 없었다며 자신을 믿지 못하게 될지도 몰라요. 교사는 그럴 때 아이들을 전적으로 믿어 주는 울타리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처음 새로운 아이들이 한 반에 모이면 각자 쑥스럽고 어색해 상황인데, 그럴 때 이런 방법의 놀이를 해본다면 친화력도 좋아지고 반 분위기도 UP될 것이다. 여기 쓰인 선생님의 말투가 참으로 상냥하고 예쁘다.
아이들에게 제일 좋은 수업은 스스로 말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는 것.
물론 성격에 따라 이런 시간이 좋지 않을 수도 있지만 모둠으로 나눠 돌아가며 발표를 시켜도 되고 한 명씩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스티커를 받게 해서 아이들의 집중도를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나중에 어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할 때 밑거름이 될 단어들이 모여 있다.
'배려' '행복' '인권존중' '경청' '믿음' 등 초등학생 때 아이들이 이런 단어들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나중에 커서도 계속 마음속에 새길 수 있다면 좋겠다.
저학년보다는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 읽고 단어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면 좋을 텐데, 예전 나는 수업시간에 이런 단어에 대해 한 명이 설명하고, 골든벨처럼 아이들이 어떤 단어인지 맞추는 놀이를 해보았는데 서로의 생각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코로나 이후 아이들이 제대로 학교에 간 적이 없어 아이들과 교실에서 뒹구르는 일은 벌써 옛날 일처럼 느껴진다.
교실에서도 마스크를 내리면 큰일나고, 아이들과 이야기하는 것도 금지라고 하고,
교실 자리마다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고, 밥을 먹을 때도 멀직이 떨어져 앉아 먹는다니 슬픈 현실이다.
교실에서 아이들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단어들을 몸으로 배우고 익히며 '협동'이란 단어가 생소하지 않고, '우정'이란 단어에 친구 이름을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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