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글빙글 우주군
배명훈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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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어느 날, 하늘에 두 개의 태양이 떴다면?

화성에 정착이 가능하고 대기권 밖을 지키는 '우주군'이 존재한다면?


2009년 '타워'를 출간하며 한국 SF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배명훈 작가의 신작 '빙글빙글 우주군'은 이런 상상에서 출발한다.



“한 하늘에는 두 개의 태양이 있을 수 없지만,

그해 여름 하늘에는 태양이 두 개였다.

게다가 그중 하나는 팩맨 모양을 하고 있었다.”




작가가 문체를 다듬는 데에만 무려 2년이란 시간이 들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가 주인공들이 많지만 그리 헷갈리거나 어렵지는 않다.

오히려 곳곳에 재치있는 문장들을 통해 작가 특유의 위트가 느껴지기도 한다.


"그냥 빙글빙글 돌고 싶습니다"

"빙글빙글 돌게 해주세요."

"빙글빙글 도는 게 꿈입니다."

 p.156


다만...

문체는 어렵지 않은데 가독성이 좀 떨어진다고 해야할까...

작품성은 좋지만 인기를 많이 얻지 못한 16부작 드라마를 본 느낌이다.


표지는 딱 내 스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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