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무리, 왜 무리지어 사는가
마크 모펫 지음, 김성훈 옮김 / 김영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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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 항상 물어보는 것이 어떤 동물과 인간이 싸우면 누가 이기냐는 것.

근데 대답하다보니 이기는 건 인간인데 몸 길이나 무게, 공격성은 동물이 거의 우세하다는 것.

최약체 인간이지만 이들이 이기는 것은 바로 지능, 사회화, 그리고 익명성.


인간은 어떻게 모르는 사람들과 별문제없이 지낼 수 있는 걸까?


단순히 설명하자면 바로 '익명성'이다.

모두가 친하지 않아도 적당히 몇명하고만 친해도 살아가는데 큰 문제는 없다. 그러나 개미나 벌과 같은 사회성 곤충의 사회, 코끼리나 늑대나 유인원 같은 포유류 사회, 원시 인류였던 수렵채집인의 사회가 구성되는 방식을 살펴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하지만 인간에게도 편 가르기가 작동한다는 문제가 있다.

그 극단적인 결과가 세계 대전 혹은 각종 차별일 것이다. 


저자인 마크 모펫은 곤충 전문가이자 스미스소니언 협회SMITHSONIAN INSTITUTION 연구원, 하버드대학 인간진화생물학과 방문연구원으로 100여개국에 걸친 현장연구과 폭넓은 자료조사를 통해, 동물들의 전반적인 사회생활 양식을 살펴보면서, 한 사회의 구성원들이 내부자와 외부자를 알아보는 방법인 ‘표지’에 주목하여 사회의 생성·번영·붕괴를 탐구한다.



"인간에게는 선천적으로 충돌을 일으키는 성향이 있지만 계획적인 자기 수정을 통해 이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분열될 것이며, 분열된 우리로 버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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